" 청춘, 카미노에서 꽃피다 "

2013. 5. 23. 10:27독서

 

 

 

 

 

 

 

 

 

책속에서 누군가 저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 어떤 사람은 힘들게 돈을 모아도 쓸줄 몰라서 혹은 쓰기 아까워서 그저 모아 두기만 한다

    그런데 너는 그렇게 힘들게 번 천만원을 과감히 한 순간에 태워버릴 생각을 한 것만으로도 대단한거야 ! -

 

 

그리고 순례길이 시작된다

26살 한국 여자가 순례길에서 만난 남자들에게 술 얻어먹고 다니고

순례가 끝나고 헤어진후 그 남자들을 다시 만나러 전화해서 찾아가고 자취방에서 거리낌없이 자고 얻어먹고

몇몇 남자들은 별로 관심도 없어 하는데 사랑고백하다 퇴짜맞고...그런 내용이 다다

 

연애가 강간으로, 로맨스가 범죄로 바뀌는건 순간인데

이런 여행기를 보고 겁없이 따라할까 내가 다 걱정이다.

 

책속에서 저자가 한 말 하나를 인용하며 얼른 책을 덮었다

  - 도시에서는 늘 하루하루가 지겹고 힘겨워 탁 트인 바다를 그리워하고 도망칠 궁리만 하고 살았는데,

     여기는 어제와 오늘이 별반 다르지 않은데도 전혀 지루하지 않은거야. '

     살맛난다''라는 말의 의미를 몸으로 깨우쳤다 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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