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Obidos 를 도비도스로 ...

2013. 8. 4. 20:00Portugal 2013

 

 

 

 

 

 

 

지루한 운전 1시간만에 오비도스 (Obidos) 에 도착했다. 

톨비는 11.05 € (16,575 원).  포르투갈 고속도로는 기름값보다 톨비가 더 많이 드는듯

 

 

 

한군데 호텔은 방이 없다,

 

두번째 호텔은 더 비싸고 차 댈곳이 없다

 

 

마을 앞쪽으로 가보았다.

왠 경찰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수도교아래 드넓은 주차장이 차들로 꽉 찼다

 

이 시간에까지 관광객들이 넘치는걸 보니 질려서 숙박을 포기했다

왔으니까 구경만 하고 가자 !

 

 

조금이라도 덜 걷게 하려고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가족들을 내려주었다

아래에서 기다릴테니까 천천히 구경하고 오라고... 아예 약속 시간도 안 정했다, 

 

 

여기부터는 가장없는 가족...

 

 

 

 

 

 

 

 

 

 

 

 

 

오늘이 하필 마을 축제였다. 그래서 호텔들이 꽉 찼구만

 

 

 

 

 

 

 

 

중세 복장을 하고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

지대로 놀줄 아는군 !

 

 

초콜릿잔에 술을 한 잔씩 파는 곳에 사람들이 잔뜩 몰려있다 

 

특히 여자들이 몰려서 싱글벙글 하는 이유는,  술 파는 사람이 여장남자였다능 !

 

욕심난다...저 개끈

 

 

 

 

 

 

 

 

 

 

동네 주민들이 생화를 따와 직접 화환을 만들어 판다.

 

 

 

 

 

 

 

깃발에 ' 중세시대축제 (Medieval Fair)  7월 11일~ 8월 4일 '  라고 적혀 있다. 오늘이 그 마지막 날이였다,

Medieval Fair 는 서양사람들에게는 꽤 보편화된 축제다.

여기서 티켓을 사서 안으로 들어가면 무슨 공연같은걸 볼수 있는데 우리는 포르투갈어를 모르니까...

 

 

 

 

 

 

 

 

 

 

 

 

 

 

 

 

 

 

멋 모르고 성벽을 올라가는 가족들

전망만 보고 금방 내려올려고 에그타르트 두개 사들고 쭐레쭐레...

 

 

저 아랫길을 내려와 성벽으로 올라갔다

 

 

 

그 성벽은 한번 올라가면 쉽게 내려올 수 있는 곳이 아니였다,

 

보호난간 같은건 전혀 없어서 벽쪽으로 붙어서 다니는 가족들

 

 

 

 

 

 

사람이 가장 공포감을 느낄수 있는 높이의 성벽이라 짱이가 벌벌 떨며 내려다 보고 있다

 

 

"  아빠 차는 어디쯤 주차되어 있을까 ? "

 

현주는 중간에 얼마나 내려오고 싶었는데.... 내려올 곳이 거의 없더라능

 

 

 

 

어린 아들이 연주를 하고 아줌마가 나직히 노래를 부른다...

 

 

 

은재 ..겁도 없다

 

 

 

 

 

 

 

 

 

 

 

 

 

 

 

 

 

서쪽으로 해는 지는데

성벽밟기는 끝날줄을 모르고...

 

 

 

한편,

나는 혼자 큰길로 내려와 공터에 차를 대고

사과를 하나 옷에 쓱쓱 닦아 먹으며 호텔에서 준 이 마을 관광책자를 펼처보았다.

포르투갈은 어디를 가나 관광객들이 넘쳐나네...

 

차 뒤로 내려가

오비도스를 은밀하게 시원하게 도비도스 비데로 만들고

성쪽으로 산책 가는데, 멀리서 은재가 내려와 다른 쪽으로 가는게 보였다.

 

은재야 ~!

반가워 크게 부르니 온 식구가 환한 얼굴로 무사히 내려왔다

동네가 아름답고 너무 재밌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