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달리지 않는 삶의 즐거움 "

2013. 5. 10. 15:18독서

 

 

 

 

 

 

 

 

 

저자가 그리스사람이라 그리스신화속의 신들과 그리스인들의 생활모습에 대해 자화자찬이 늘어진다.

첫장부터 막장까지...

다른 인종들은 언급도 비교도 없다.

오로지 그리스인들의 음식과 성격과 말투는 우리가 맹목적으로 떠받들어야 하는 제우스다

유로존 위기의 근원인 그리스에 청년 실업율이 60 %에 육박한다

제우스의 자식들-헤라클레스 디오니소스 헤르메스 아폴른등 27명 이상-이라도 별 수 없이 백수다.

 

중간쯤 읽어가자니 " 뭐뭐 하려면 뭐뭐 하세요..."  하는 자기개발서로 변해갔다

이건 뭐 90년대 스타일이야 ? 하며 저자의 프로필을 보니

건강과 웰빙분야의 명 강연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손이 아닌 입으로 먹고 사는 부류

 

후반부터는 대충 속독으로 끝냈다.

아래 두 문장 건진 걸로 만족한다

 

" 철학자 William James는 우리가 바닷속 섬들과 같다고 했다.

  겉보기에는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저 깊은 속에서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거 "

 

" 무얼 바라면서 세상속으로 들어가지 마라.

  그보다는 네가 줄수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하며 세상으로 들어가거라.

  그러면 네가 원하는 것을 얻을수 있을 게다 "

 

우리나라도 좀 유명해졌다 싶으면 책 한권 뚝딱 만들어 내고

그 유명세 덕분에 베스트셀러로 바로 등극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대필작가가 쓴건지 작품성이 있는건지는 상관없다

이 책도 몇 장 읽으며 그런 류의 책이란 느낌이 팍 들었다,

별 시답지 않은 책 뒤에 유명인들의 추천사가 두세줄씩 수두룩하게 달린걸 보니 더 의심이 갔다

근데 이 저자 도대체 누구야 ?

나에겐 전혀 아는 바가 없으니 세속적인 흥미조차 일어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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