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rsts "

2013. 4. 27. 09:36독서

 

 

 

 

 

 

 

 

저자 Albert Laszlo Barabasi 는 헝가리 트란실바니아 태생으로

노틀담 대학교수를 거쳐 노스이스턴 대학교 연구센터장과 하버드 의학부 연구자 자리를 갖고 있고

컴퓨터 과학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에게 수여하는 폰 노이만 상도 수상했다는 것까지는

나랑 다른 세상 다른 신분의 사람이군 하며 별 생각이 없었는데...

 

1967년 생이란 글자를 보는 순간 갑자기 내 내면에서 질투심이 폭발성(Bursts)을 띄는걸 억제할수가 없었다,

버러바시는 글도 엄청 잘 쓰고 인맥도 넓고 박학다식한데 같은 시대을 살면서 난 그동안 뭘 했나...

이렇게 책 한권 다 보기전에 몇번을 졸기나 하고 있으니 그게 내 한계다 싶다.

 

 

이 책은 상당히 재밌다. 다음 페이지가 기대될 정도로 흥미진진하고 스케일이 깊고 넓다.

  인간의 행동 예측에 관한 물리학적 연구와 이론들이 난무하는 장과

  좌르지 세키이가 주인공인 16세기 헝가리 십자군 이야기를 번갈아 해줌으로서

인간의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 마지막 장까지 낙오자 없이 독자를 끌고간다.

다 읽고난 후의 솔직한 느낌은...잘 모르겠다는 거다. 뭔가 있는거 같고 감탄스럽고 설레이지만 클리어하진 않다.

좀 어렵다

하긴, 책 한권으로 물리학, 유럽사에서 명쾌하길 바라는건, 천자문 떼자마자 한양가는거지. 장원급제한다고

 

 

♠♠♠

 

 

정작 내가 꽂힌건 이 한장의 사진이다.

신비한 느낌에 한동안 바라보고 있자니 데자뷰처럼 내가 전생에 그 곳에 있었던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212페이지 사진. 가로수길에서 바라보는 4개의 특이한 망루를 가진 고성

어딜까 ?

 

 

 

삽화를 그렸던 보톤드 레세그흐의 홈페이지( http://reszeghbotond.ro)에 들어가 보았다

다른 사진들은 다 뜨는데 불행하게도 내가 원하는 위 사진에 대한 기록은 액박이었다.

 

 

 

지금은 Sibiu라 불리는 너지세벤,

저자의 고향인 칙세레더,

미코 성

그리고 트란실바이나지역,

루마니아,

헝거리등의 이미지들을 샅샅히 뒤졌지만 똑같은 건물을 찾는데 실패했다

아래 메디아스에 비슷한 모양의 탑을 찾은게 전부였다

 

 

그래서 결심했다.

루마니아 헝가리 지역을 직접 가서 찾아보기로

부쿠레슈티는 터키항공을 이용해 이스탄불을 거쳐 오면 되고,

렌터카는 동유럽에서 빌리면 비싸니까 독일에서 빌려서 들어가는게 싸게 먹힌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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