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pan 2017(24)
-
8> Mikiko는 凉風의
아이들이 일찍 돌아왔으면 오키나와섬 남부에 유명한 덴뿌라집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그 시점을 딱 넘겨 버렸다. 보금자리인 우리들의 두번째 숙소를 찍고 출발했다. 애들의 무용담이 바닥난지가 언젠데 우리는 아직도 아메리칸 빌리지가 있는 차탄정(北谷町)을 빠져 나오지 못하..
2018.01.02 -
7> 아메리칸 빌리지에서 두자매는
차안에서 즐겁게 수다를 떠는데 은재에게 국제전화가 걸려왔다, 옆에서 들으니 경재문제였다. 부모가 전화연결이 안돼 누나에게라도 연락이 온 건데 그이후 분위기가 급냉했다 灣을 끼고 나고市를 떠난다. 반대차선엔 오늘도 차량이 길게 정체되고 있다. 산업시설이 없어 경제활동이 낮..
2018.01.02 -
6> 츄라우미에선 돌고래가
오늘은 애들이 먼저 일어나 준비를 마쳤다. 은재가 짐을 차에 미리 실어 놓겠다고 해서 나도 대충 챙겨 내려왔다, 아침 하늘에 구름이 많이 깔렸지만 그 뒤로 파란 하늘이 딱 버티고 있어서 날씨 걱정은 안된다, 오늘은 좌식테이블에서 식사 은재가 늦게나마 키가 크고 있다는 데에 가족 ..
2018.01.02 -
5> 비세 후쿠기숲에서 고양이를
30 여분 잤나...살짝 깼을때 미군들이 코코스에서 밥을 다 먹고 나와 도로를 제 집앞처럼 무단횡단해 쇼핑몰쪽으로 몰려 가는 걸 물끄러미 보다 또 잠이 들고...여자들이 차 문을 여는 바람에 화들짝 놀라 깬 시간은 4시반. 츄라우미 수족관을 가기엔 늦어버려 비세마을로 목적지를 변경해 ..
2018.01.01 -
4> 和風亭에서 장어덥밥을
고우리 섬에서 본토를 바라보면 모토부반도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 눈에 들어온다. 야에다케(다케-산) 다 해발 450 m 라고 얕볼 수 없는 것이, 바다에서 수직으로 솟아오른 산을 한눈에 보면 실제 위용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삶은 먹고 쓰고 싸는 3단계의 순환이다. 그마저도 원시인들은 ..
2018.01.01 -
3> 고우리 섬에서 바다를 보면
추워서 잘 수 없다 잠들지 않으면 더욱 춥다 -가가미 시코- 난 잠자리가 바뀌고 침대가 불편해 억지로 눈이 떠졌는데, 현주는 어젯밤 결심대로 역시 아침 늦게까지 안 일어난다. 밤새 히터를 틀고 잤는데 아침에 속옷바람으로 발코니로 나가보니 추운 정도는 아니고 ...Cool 하다. 새가슴을 ..
2018.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