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gium 2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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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Vlooybergtoren
루방라뇌브를 떠나 북서쪽 다음 목적지를 찾아 간다. 약간 외진 길에 지나다니는 차들도 별로 없어 쓸쓸하기까지 한데 예전 여행과는 느낌이 약간 다르다. 내가 원해서 선택한 여정이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마저 다 답사해보고픈 욕심과 약간의 비장함까지 생겼다. 그래서 날씨와 컨디션..
2016.07.25 -
38> Tin-Tin
매트리스가 푹 꺼져 거꾸로도 자보고 밤새 뒤척이다 새벽에서야 잠이 깊이 들었다. 8시 넘어 머리 꾸겨진채 아침 먹으러 식당에 내려왔는데 가운데 기둥을 기준으로 좌측은 백인들이, 우측은 아랍인들이 앉아 있었다. 어제 저녁때 예상한 상황이라 별로 놀라지도 않고 조용한 좌측으로 ..
2016.07.25 -
37> Butte du Lion
오늘 마지막 둘러 볼 건축물은 이백년이나 됐으니 엄밀히 말하면 현대건축물은 아니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제법 큰 마을을 통과해 교외의 서커스 천막을 지나간다. 조수가 입에 넣어주는 과자를 넙죽넙죽 받아 먹으며 운하를 따라 브뤼셀 방향으로 30여분, 40km,를 올라가자 Waterloo 이정표..
2016.07.24 -
36> Ascenseur Strepy Thieu
마을뒤 언덕에 오르자 산자락 아래에 숨어 있는 레이더기지가 보였다.. 이 동네의 또다른 자랑거리다 흐뒤에서 몽스(Mons) 가는 길은 우리나라로 치면 경남 합천에서 전남 나주를 국도로만 가는 격이랄까, 벨기에 남부의 한적한 풍경이 지루하리만치 이어진다. 울창한 숲을 통과하자 덩치 ..
2016.07.24 -
35> Redu
영국의 리처드 부스(Richard Booth)라는 괴짜가 1962년에 자기 고향 웨일스 헤이온와이(Hay-on-Wye)에 처음 Book town을 조성해 대성공을 거둔 이후 전 세계의 별볼일 없는 시골마을들이 앞다퉈 헌책들을 쟁여놓고 관광객들을 꼬드겼다. 이 마을도 그런 아류라고 비웃음을 당할 수 있는데 굳이 두둔..
2016.07.24 -
30> mediacite and ice rink
리에주에 현대건축물과 산업시설만 있는 건 아니다. 이 도시의 역사는 8세기 서로마제국시대부터 시작되어, 주교가 통치하는 독립도시로서도 독자적인 문화와 많은 유산들을 간직하고 있다. 기차역을 떠나 다음 목적지를 찾아 시내를 통과한다. 신호를 기다리는데 다리 양쪽 기둥에서 ..
201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