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청에서 자료받기

2013. 2. 13. 15:43Spain 2013

 

 

 

 

사실은 별로 큰 도움이 안되는 자료란걸 알면서도 왜 매번 관광청 전화번호를 누르는 걸까 ?

착불 낼 돈으로 차라리 유료 VOD를 다운받던지 여행기를 하나 사보는게 더 도움이 될텐데...

 

각 국의 관광청에서 발행한 브로슈어를 읽다보면 왠지 한국어에 어눌한 외국인이 말하는거 같은 느낌을 받는다

본국의 자료를 각 나라 언어로 번역 출간하다보니 그런거 같다.

인쇄상태가 조잡하거나 오래 묵어 색이 바랜 책자가 오기도 한다,

그런 자료를 받아들면 그 나라 냄새가 좀 느껴진다. 짝퉁이 아닌 오리지널 같은 느낌이랄까 ㅋㅋ

 

젊은 한국직원이 친절하게

  " 새해 연휴 때문에 배송이 늦어질수 있습니다 " 하는데

바쁠거 없다고 천천히 보내달라고 헸다

 

 

 

◈   ◈   ◈

 

 

새해 연휴가 이틀이나 지나버린 오후를 나른하게 지나가고 있는데 

서선생이 불쑥 서류봉투를 내민다

잊고 있었던 자료를 받아들자 4500원 착불 요금이 아깝지 않게 기분이 좋다

 

 

그 속에는 얇은 책한권과 

 

각 주별 관광책자가 들어있었다.

 

 

읽어보기가 아까워 다시 봉투에 넣어 집으로 가져간다.

 

이로서, 난 스페인을 간다고 스페인관광청에 정식으로 통보했고 그들이 발행한 공식적인 초청서류를 받은거다.

이 허세가 언제쯤 고쳐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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