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기사, 여행을 스케치하다 "

2013. 1. 29. 12:12독서

 

 

 

 

 

 

 

 

회화중에 펜화를 젤 좋아한다.

정밀하게 묘사한 그림도 멋지지만 이렇게 대충 쓱쓱 한 선으로 그린 그림이 맘에 든다.

나도 그릴 수 있을거 같은 만만함으로 ? 

그렇지만 절대 쉽지 않다는거 !

그리는 기술이 아니라

   보는 구도와

   표현하는 방식이

정작 중요하다는걸 이 책을 보며 절실히 깨닫는다

 

 

 

 

 

 

저자 오영욱씨는 건축설계를 전공했지만 여행기쓰고 그림 그리는 오기사로 더 유명하다

그의 에필로그중에 한 부분

 

...사실 잠시 빙 돌다가 원래 가던 길로 돌아왔을 뿐이다.

전공을 건축으로 결정하면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 건축-정확히 말하자면 건축설계-을 그만두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4년간 삶은 기대한 적 없던 방향으로 흘러갔고, 나는 어느새 여행 책을 내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물론 그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많이 할수 있었다...

내 인생이 어떻게 펼쳐질지 모르기에 하루하루 기대하며 살고 있다

 

 

 

 

 

 

 

처음엔 그림이 재밌어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기다보니 사진또한 남달르다.

나라면, 눈앞에 장관을 표현하기 위해 사진 한장을 찍거나 기껏 파노라마로 돌려가며 찍는게 한계인데

오기사는 허공도 찍고 좌우측구석도 찍고 옆으로도 찍고 지 맘대로 찍어서 한장에 붙여놓았다.

그게 또 일품이다. 

역시 예술가다. 그가 설계한 건축물도 예술이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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