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골목에 탐닉한다 "
2012. 12. 1. 18:44ㆍ독서
오래전부터 나도 골목길을 좋아했고
언젠간 사진을 많이 찍겠다고 생각만 하고 살았는데
저자는 나보다 더 먼저 갔고 더 많이 찍고 더 먼저 책을 냈다
그것도 어린 아들과 함께 골목길을 누비는 모습은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아쉬운 부분은
1. 내용을 읽다보면 왼쪽, 오른쪽 하며 설명하는 부분이 종종 있다
그 골목과 지리를 모르는 사람은 개념이 안 서서 자꾸 책속에서 길을 잃고 집중도가 떨어진다
간략한 지도나, 위치 표시라도 한장 있음 함께 길을 따라가는 현장감이 만빵일텐데 ...
2. 글쓰는 사람들이 쉽게 하는 실수중 하나고, 처음엔 수긍이 가다가도 자꾸 들먹이면 짜증나는 것
우리나라를 다른 나라랑 비교하는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뭐가 잘못되고 다른 나라는 뭐가 잘났다능 !
모든게 다 열등한 것도 아니고 더 나은 부분도 분명히 있을텐데... 균형잡인 시각이 필요할거 같다.
3. 사물을 분별할수 없을 정도로 사진크기가 작고 전체적으로 어둡다,
사진이 많으면 골목의 맛을 충분히 느낄텐데 블로그가 아닌 출판의 한계인거 같다,
개인적인 바램은
책 한권에 많은 골목을 알려주려는 배려도 좋지만
한 골목당 좀더 심도 깊은 글과 사진이 있음 더 좋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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