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Amazing gay

2012. 7. 31. 23:00Philippines 2012

 

 

 

 

8시에 아테네 스파에 도착했다

 

 

팁 50 peso씩 준비해 주고 난 빈 방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에 살짝 잠이 들었다

 

 

 

 

8 :43

현주가 다 끝났다고 내 방문을 연 시각

 

 

밖으로 나오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차에 올라타고 이동했다

뭐라도 된 것처럼, 중요한 일이나 하는 것처럼...

 

 

◈    ◈    ◈

 

 

어메이징쇼 주차장에 관광객용 버스가 가득하다

공연을 보러오는 사람의 95%는 한국인이고 요즘은 성수기라 하루에 두 번 공연한다.

여기만 봐도 참 많은 한국 사람들이 여름휴가를 해외로 나가는 거 같다.

 

 

공연이 끝날때까지 밖에서 기다렸다 

 

달이 참 밝다.

 

공연이 끝난거 같아 후다닥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비싸서 못 봤으니 끝난 무대라도 봐야지

 

 

필리핀에 게이가 많이 생기는 생물학적 이유를 가이드가 설명해 줬는데 내가 납득이 안돼 옮기진 않았다.

사회학적으로는 이렇다.

라오스나 티벳은 승려가 좋은 직업이듯이

필리핀에서 게이들은 TV 프로에 한명씩은 꼭 고정패널로 참여할 정도로 사회에서 인정받는 분위기다.

특히 어메이징쇼 출신이라고 하면 인생은 보장됐다고 한다.

한 집당 평균 7명꼴인 아이들 중에 한 두명이 게이가 되는건 살아남기 위한 본능에 가깝다

 

 

 

모두 버스에 타고 이동한 곳은 아까 그 '낚시터' 식당이다

가이드가 패키지에 포함된 코코넛 주스를 사준다고 잠깐 갔다 오더니,

오늘 대박 나서 코코넛을 못 땄다고 내일 사준다고 가볍게 미뤄버린다

 

가로등도 없는 껌껌한 공터에 나와 노는 아이들

이 사진은 좀 더 밝게 처리한 것이지 실지로는 사람의 형상정도 밖에 안 보였다

 

다시 호텔로 출발

 

 

10시에 도착해 씻고 쉬려는데

11시에 720호 팀들이 망고를 가져와 가족파티를 열었다

 

망고는 옻나무 계열이라 씨를 쭉쭉 빨아먹으면 알레르기로 아침에 입술이 퉁퉁 붓는다고 가이드가 알려주었다

 

경재는 또 일찍 잔다

 

여기선 San Miguel 맥주가 세계 6대 맥주라며 유명하다. 

관광 온 한국인들에게도 싼 가격으로 " 싼 미구엘 " 이란 애칭도 붙어있다,

맥주에 별 관심이 없는 내가 아는 건 버드와이저 밀러 하이네켄 기네스 아사히 등인데...이 이름은 첨 들어봤다 .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에도 산미구엘은 안 보였다

<클릭하면 확대됨>

 

 

산미구엘 국내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니 세계 유명 맥주 15 위 안에 들어있다고 한다.

필리핀내 5위 규모의 기업으로 단순한 맥주회사가 아니라 민족기업이다

이번 여행에서 매일 한캔씩 호강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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