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9. 16:30ㆍPhilippines 2012
다음 일정은 저녁식사 라고 한다.
오후 4시 반. 새참 가지고 장난하는 거죠 ?
진심이었다.
얼마나 푸짐한 저녁을 맥이려는지 외관이 말끔한 식당앞에 우리를 부려 놓았다
식당 이름이 <하나팟>
수저받침대에도 하나투어라고 써 있는걸 보니 전용식당인듯 하다
은재만 다른 테이블로 이산가족이 되었다.
비록 패키지라도 이국적인 자극을 받으려고 해외로 나온 건데
이렇게 순 한국적이면 다음엔 누가 오고 싶겠냐고... 어느 놈 아이디어인지 참 근시(안이)다
다행히 맛은 괜찮아 야채,고기,오뎅 나중에 죽까지 맛있게 싹싹 비웠다,
김치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다음에도 짱이랑 같이 앉아야겠다.
자기는 고기 안 먹는다고 아빠에게 다 몰아주었다
" 짱이야 턱에 깨 붙었다."
그릇을 비우기가 무섭게 가이드가-방당-망고 한 봉지씩 사준다고 근처 시장으로 이동하자고 한다.
돈 다 낸거지만 사준다니 말이라도 고맙다
' 근데 별 일정도 없으면서 왜 이리 서둘러...'
식당 앞에 파란색 멀티캡 3대가 쪼르르 세워져 있다,
" 식당이 하나팟이니 저것도 혹시 하나지프니 ? "
농담처럼 던졌는데 담날 보니 진짜였다.
필리피노는 사진 찍히는걸 좋아한다 는 말은 확실히 맞다.
지프니는 Jeep 처럼 보닛부분이 길고 장식이 화려하다.
멀티캡은 소형트럭 짐칸을 개조한 것으로 주둥이가 없고 크기가 작다.
드디어 필리핀의 서민교통인 지프니도 타본다.
신났지만 이내 실망했다,
딱히 의지할 만한 것이 없어 차체의 흔들림이 고스란히 몸을 잡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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