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 "

2012. 6. 7. 12:21독서

 

 

 

 

 

 

 

출판사 리뷰

“어떻게 내 삶의 페달을 밟아야 할까”

당연히 여행이 순조로울 리 없었다. 난생 처음 겪어보는 시베리아의 추위는 이성을 잃게 만들 정도였다. 온몸에 피가 돌지 않는 느낌은 두려움을 넘어 패닉 상태에 빠지게 했다. 그렇다고 몸을 너무 열심히 움직여 땀을 내서도 안 된다. 습기가 얼어붙어 몸이 얇은 얼음으로 뒤덮이면 더 큰일이 나기 때문이다.
모험가들의 우정도 시험대에 오른다. 시베리아를 거쳐 일본에 도착했을 때 함께 여행하던 친구와 파경(?)을 맞았다. 서로의 다른 자전거 속도를 맞춘다는 것은, 누구의 탓을 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우정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문제였던 것이다. 무엇보다 매일 자전거를 탄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가끔 지긋지긋하도록 자전거가 싫었지만, 끝내기 위해서라도 자전거를 계속 탈 수밖에 없었다. 파푸아뉴기니에서 말라리아에 걸려 병원에 입원하고, 아프가니스탄을 지나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껴야 했던 것은 어찌 보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물론 즐거운 순간들도 많았다. 무엇보다 세상에는 ‘생각과 달리’ 타인을 기꺼이 도와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 저자는 가치관, 문화, 종교가 다른 사람들과 만났던 순간들을 가장 소중하게 기록하고 있다. 28개국을 다니는 동안 21개 언어의 인사법을 배웠으며 200여 명이 처음 만난 그에게 잠잘 곳을 허락했다. (홍콩에서는 평생을 함께 할 단 한 사람도 만나게 되었다는 것은 특별히 강조하지 않겠다.)

세상의 모든 인생 여행자에게 바치는
강하지도 용감하지도 않은 모험기

이 책은 여행지에 대한 낭만도 없고, 쓸데없이 센티해지는 감상도 없다. 그 대신 저자는 자기만의 여행 통계를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그 안에는 이동 거리,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 난 횟수, 자전거를 고칠 때의 최저 기온 등 극한의 조건에서 겪어야 했던 치열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그러나 그가 여행 중에 기록한 것은 이런 것만이 아니다. 말다툼한 회수, 먹어치운 즉석 국수의 개수, 기차역/공중화장실에서 잔 날 수, 샤워하지 않고 가장 오래 버틴 기간 등등. 사람이 정작 ‘중요하게 기억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위트 넘치는 기록들이 더 눈길을 끈다. 이야기는 솔직하고 담담하며, 허술한 것 같지만 단단하다. 그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당장이라도 콧노래를 부르며 처박아두었던 자전거를 꺼내고 싶어진다.
저자는 여행므 하는 도중에 여러 나라에서 자신의 어이없는 모험에 관해 70여 차례 강연을 했다는 점도 이색적이다. 그는 그 강연료를 받아 고급 호텔에서 자는 대신, 그 나라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일에 기부했다. 그리고 영국으로 돌아와 이 특별할 것 없는 여행 이야기를 『자전거로 얼음 위를 건너는 법Cycling home from Siberia』이라는 책으로 펴냈다. 이 ‘진정어린’ 책은 출간되자 숱한 여행서들 속에서도 자기 가치를 인정받았다. 영국 유력 미디어들의 호평은 물론, 전 세계가 그의 여행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는 저자가 여행 도중 틈틈이 담아낸 영상을 바탕으로 6부작 TV 시리즈로 탄생시켰고, DVD로도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현재 저자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지리 교사를 그만두고 전 세계를 다니며 모험가로, 강연자로, 자선사업가로, 그리고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스릴과 기쁨, 인내로 가득한 성장 이야기를 그리는 책이다. 당신이 자전거를 타건 그렇지 않건 이 책을 읽어봐라.

  (아이리시 타임스The Irish Times)

롭 릴월이 아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자전거를 주제로 한 걸작을 써냈다. 당장이라도 노래를 부르며 벌떡 일어나 자전거를 내놓고 싶다.

  (가디언The Guardian

 

 

☆☆☆

 

 

지난 며칠간

나도 시베리아에서 영국까지 같이 여행을 한것처럼

즐거웠고 힘들었고 행복했고 그리고 다 독파한 지금 ...피곤하다

 

저자가 이 여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건

체력과 용기와 지혜와 임기응변과 영어와 인맥이 중요한 역활을 했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건

운이였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만큼 여행이 스펙타클했다는 거

 

본문중 좋은 글들만 뽑아 보았다

 

 

 

다들 용서는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자기들에게 용서할 일이 생길 때까지는    - C S 루이스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

우리는 연민과 도덕과 안목은 없이

힘만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길고 어둡고 수치스러운 시간의 복도로

확실히 끌려갈 것이다                          -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젊음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세상에 못할일이 없다

운동하기,일찍 일어나기,예의바른 사람이 되기만 빼고       - 오스카 와일드

 

항구에 정박한 배는 안전하지만

배가 만들어진 목적은 그것이 아니다              - 그레이스 머레이 쿠퍼

 

끈기덕분에 달팽이는 방주에 다다를수 있었다        - 찰스 스퍼전

 

사람에게 가장 위대한 한 걸음은

따뜻한 침대에서 차가운 바닥으로 내려서는 한 걸음이다       - 무명

 

현재 지상에는 인류 역사상

그 어떤 시기보다 많은 노예들이 있다

- 포린 폴리시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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