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거지중에 상거지

2002. 4. 26. 10:58France 2002

 

         

 

프랑스를 떠나는 날

아침부터 아쉬움의 비가 내린다.

 

A 10:00

현주가 갈르리 라파예트 백화점에 잠깐 들렸다 가자고 해서 시내로 들어갔다

보슬비를 맞으며 운동하는 커플, 오늘같은 저기압에 매연먹으며 운동하는거 건강엔 전혀 좋지 않은건데...카메라를 향해 두손을 들어주는 여유는 보기 좋았다.

  

 

세느강 다리를 건너려는데 하수구에서 올라오는 온기에 의존해서 잠이 든 두 걸인을 보았다.

 

 

부자들은 Super Rich인데 상대적으로 거지나 부량자도 많이 보이는 이 사회

하나도 부럽지 않았다

  

 

  

하도 많이 봐서 내 집같은 가르니에 오페라 하우스도 안녕 ~

  

의외로 곳곳에서 보이는 장애인들.

  

드디어 라파예트에 도착해서 현주에게 12시에 만나자고 약속했다

 

 

 

 

  

지저분하고 범죄의 소굴이란 소문이 도는 파리의 지하철.

내려가기가 무섭다.

 

 

P 0:20

현주가 20분이나 넘겨서 나타났다. 너무 화가 났지만 아무말 안하고 공항까지 총알택시처럼 달렸다.

렌트카 반납시간을 칼 같이 맞춰 대자 비로소 안도의 숨이 나온다. 파리에서 택시운전수를 해도 잘 할거 같다.

  

보딩패스 받을때 흑인여직원에서 좋은 자리 달라고 따로 부탁했더니 4명이 일렬로 앉을수 있게 해주었다.

 

  

우리가 탈 비행기의 플렛폼이 바꿔서 부리나케 이동했다,

  

현주가 유난히 좋아하는 봉재인형

가격이 만만치 않지만 애들 둘 사줬다

 

 

  

하루 종일 징하게 하늘이 울어댄다

 

  

한국 아줌마들이 앞 자리에 앉아 인사 나누고 음식도 나눠 먹었다

 

 

 

 

 

 

 

 

 

 

 

4:25

드디어 AF264 비행기가 우리를 태우고 고국으로 날라간다.

3주간의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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