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기본없는 거만함은 본인만 손해.

2002. 4. 25. 18:00France 2002

 

 

 

 

3:30

정오에 프랑스서부 부르타뉴지방을 출발하여 파리에 도착했다.

 

 

 

 

 

4:50

Buci 거리에와서 저녁을 먹었다

 

 

 

 

 

 

5:38

프랑스의 마지막 저녁이라 몇가지 쇼핑을 했다

난 거리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도둑놈이 자전거 안장을 빼가버려서 황당한 아가씨

 

 

 

 




6:13

Place I'italie 에 Monoprix 로 모두 쇼핑하러 들어가고 난 맞은편 차안에서 기다리며 사진을 찍었다

 

 

 

6:40

어떤 젊은 놈이 오더니 차를 빼달라고 한다. 왜 그러냐니까 ' 자기가 Monoprix에 일하러왔다' 고 한다. 나도 와이프랑 가족이 안에 들어가서 기다려야 한다고 그랬더니 계속 안가고 서 있다, 그래서 "왜 여기냐 ? " 물어보니 뒷자리는 불법주차고 난 합법적인 주차구역이니 자기 차를 여기에 대고 자리를 비울수 있고,난 무슨일 있으면 움직일 수 있지 않냐는 것이다. 그러면서 " Understand ? " 라고 말하는 폼이 영 싸가지가 없었다. 정중히 부탁해도 들어줄까 말까 한건데 이건 뭐 하인에게 차 빼란 표정이다. 그래서 " Yes !  But I would not !  Understand ? 그랬더니 씩씩대며 그냥 횡단보도를 건너 지 직장으로 들어갔다.

휴대폰 통화하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가죽잠바입은 놈이 그놈.




      

가게들이 쭉 늘어선 거리에 그림자가 길어지고, 한결 느긋해진 거리의 차들처럼 행복한 저녁시간이 다가온다 

Boulangerie(빵집)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저녁 끼니를 사려는 모습이 꼭 전쟁중 식량배급소 같다 ㅋㅋ

 

여행은 그 곳의 삶에 동화되어 보는 것. 줄 선 사람들 사이로 끼어들어본다

   하루종일 일하고 비닐봉지에 간단한 장을 본 흑인청년

   행색이 초라한 남자가 바지 주머니에 두 손을 끼고 있다. 관광객들에게 적선받은 동전을 만지작 거리며

   학교 끝나고 집에가는 길에 엄마 심부름 온 중학생 애와 친구들...

 

식성이 바꿔버린 중국 이민자가 케익을 들고 서서 청소일을 마치고 집에 가는 흑인 아줌마와 동네예기를 나누고 있다.

빵이 다 나가버릴까봐 헐레벌떡 뛰어온 프랑스 아줌마도 회사에서 퇴근하자마자 옷도 안 갈아입고 늦둥이 유모차 태워나온 중년 남자


 

 

줄서기 지겨운 동네 꼬마는 자전거만 연신 돌리고 있다... 

 

   

* Boulangerie Paul 은 별 특징없는 동네 빵집 브랜드.

 

 

 

 

 

 

파리지앵의 삶을 느껴보는 재미에 푹 빠져있는데 장을 다본 현주랑 애들이 횡단보도에 서있는게 보였다

 

 

 

민균네 민박집에 다시 돌아왔다. 짐 정리를 위해 차 안에 모든 짐을 다 꺼낸다.

 

10:50

밤늦게까지 저녁먹으며 수다떨고 마지막 밤을 아쉬워했다

 

 

 

 

 

 

 

 

11:00

방에 올라와 짐정리를 했다.




'France 2002' 카테고리의 다른 글

48> Home alone 짱이 !  (0) 2002.04.27
47> 거지중에 상거지  (0) 2002.04.26
45> 돌드 브레타뉴 (Dol de Bretagne)  (0) 2002.04.25
44> 몽생 미셸 (Mont st Michel)  (0) 2002.04.24
43> 고성시리즈 -쉬농소성  (0) 200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