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 11:00ㆍAustralia 2012
예전엔 모닝턴반도에서 호주 최고의 명승지 Great ocean road 를 가기 위해선 멜번으로 돌아야 했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몇년전부터 모닝턴반도 Sorrento 에서 맞은편 Queescliff 까지 페리가 운행되고 있었다
가이드북엔 그런 내용이 없지만 허츠에서 얻은 책에 Ferry 광고가 있어서 일정을 변경할수 있었다,
클릭하면 확대됨
뱃삯은 91.5 $ (113,460 원)
무덤덤하게 50 $ 지폐 두장을 내민다. 워낙 물가가 비싸니 찍소리도 못하고...
캐나다는 이런 지형이면 복지차원에서 무료로 운항하거나 저렴하게 책정한다.
태양의 편린들이 빤짝이는 아름다운 소렌토 앞 바다를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바라보고 있다.
오리지널 소렌토는 그 분주함과 웅장함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데
여기 소렌토는 깨끗하고 평화로와 또 다른 느낌으로 기억에 남을거 같다.
이탈리아의 소렌토 앞바다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 !
그 Pier 로 엄마와 자매가 낚시대를 들고 지나간다.
넉넉한 바다위로 하얀 Ferry 가 미끄러져 온다.
빠꾸 !
매시간 운행하는데도 꽤 많은 차들이 금방 모여들었다.
1층에 다닥다닥 차를 붙이고 2층으로 올라갔다,
괜히 신나서 뱃머리로 나가보았다.
한편에서 사람들이 웅성대며 모여들었다.
Dolpine ! 이란 소리에 그쪽으로 가봤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옆에 남자에게 뭐냐고 물었더니 먼 해안가를 손가락으로 가르치는데 정말 검은 돌고래가 바다위로
넘실대더니 사라졌다.
아침에 Dolpine tour 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여기서 꽁짜로 보게 되다니 ~
이 남자는 자주 보았는지 가끔 큰 고래도 나타난다고 한다.
모닝턴반도의 끝부분
한편 여자들은 배 가장 높은 갑판위로 올라갔다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는데 탁 트인 전망과 바닷바람이 최고였다고.
현주랑 갑판난간에 기대 바다를 바라본다
파란 바다와 아스라히 보이는 하얀 등대
남쪽 하늘의 띠구름
아름다운 해안절벽
신혼여행처럼 행복하고 낭만적인 시간이었다.
경재옆에 흰머리 아저씨가 아까 돌고래 알려준 남자
30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금방 맞은편 Queenscliff 항이 눈에 들어온다
안내방송에 따라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차들이 들어왔던 방향과 반대출구로 다 뻐져 나가는데 우리줄 앞에 차 3대만 못가고 서 있다.
추월해서 나갈까 하는데 뒤에서 한 가족이 미안한 기색도 없이 걸어와 시동걸고 나간다.
셋트로 변비걸린 가족들이구나
어두운 주차장 터널을 빠져나오자
호주의 강렬한 여름 태양에 잠시 눈이 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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