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Kiama 기차역

2012. 1. 27. 19:30Australia 2012

 

 

 

 

마을 한가운데로 살포시 기찻길이 지나간다

언덕을 내려오다 건너는 다리 아래에, 큰 대합실도 없이...

대~충 그린 도안과 마을 이름만 달랑 써 있는 방석만한 표지판

알려주기 짜증나는데 억지로 매달려 있는 듯 !

 

 

이 기차역이 있는 거리 이름도 봉봉이다.  Bong Bong st

 

 

평화롭고 한적해 창문도 열어 놓은채 주차하고 둘러본다

 

 

 

 

 

 

 

 

난 다리위에서 역을 내려다보고...

 

 

 

 

 

 

 

 

 

 

아이들은 비눗방울을 만들어 날리고

 

엘리베이터 타고 플렛폼으로 내려가

강아지처럼 비눗방울 잡으러 뛰어다니고

 

 

 

 

 

현주는 스스로 만든 작품에 만족하며 사진을 찍는데

 

 

기차같은게 설거같지 않은 조용한 간이역

 

에 진짜, 기차가 들어온다.

 

 

 

 

 

 

 

 

먼 나라 조그만 시골역에서 천진난만하게 놀고있는 아이들을 내려다보며 

내가 바라는건

아이들이 아빠따라 한의사가 되거나 판검사,재벌이 되는게 아니라

일상에서 소소한 행복을 즐길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는거란 생각이 문뜩 들었다 

 

 

 

 

 

내 취향은 유명한 대도시보다, 지빙 중소도시다

사진들을 정리하다보면 대도시에서는 성당, 교량, 쇼핑몰등 사진이 많은데

지방으로 나오면 가족을 찍은 사진이 확실히 많다.

자연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는 시간이 많았음을 後에 알게된다. 

 

 

가족을 보던 시선을 뺏어버린 풍경 ㅋㅋ

써핑보드를 옆구리에 끼고 오리발을 들고 가는 사람,

 

 

우리도 가자 ! 

해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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