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it, Transfer 그리고 Stopover

2011. 12. 14. 13:24Life is live !

 

 

 

 

 

 

다른 물가도 올라 그러겠지만

항공료는 매년 10만원씩 꾸준히 올라 10년전에 비해 두배가 된거 같다.

벵기표값에 세금과 유류할증료까지 붙이면 욕이 절로 나왔는데

 

대한항공은 국내선에 제공하던 드립커피도 믹스로 다 바꾸고 써비스도 대폭 줄였다.

2,3일씩 되던 기장이나 승무원들의 체류기간도 딱 하루만에 돌아오게 스케쥴을 짜다보니

현지 호텔방에서 나오질 않는다고 한다. 피곤해서 거의 쓰러진다고 ㅋㅋ

그러니 누굴 탓하랴. 내가 절약하는 수밖에,

직항보단 중간에 쉬어가는 비행기표는 좀 더 저렴해 "트렌짓 ,트렌짓 " 부르곤 했는데

오늘보니 그동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단어였다, 

 

대충

   Transit     타고 온 비행기가 안 바뀌고 잠깐 쉬었다 가는것

   Transfer   다른 비행기로 바꿔 타고 가는 것

   Stopover  중간에 하룻밤 묵고 가는 것,

이런 차이가 있더라능....

 

피지 난디공항의 Transit 같으면 행운이다.

활주로에서 내려 보이는건 온통 확 트인 야자나무 숲과 푸른 바다

그늘진 청사 등나무의자에 앉아 울긋불긋한 폴리네시안 사람들을 구경하며 쥬스 한잔하면 호텔로비가 부럽지 않았다,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의 Transfer 는 차라리 돈을 더 내더라도, 다시 하고 싶지않다.

Transfer 가 Transit 보단 좀 더 복잡한건 이해하지만, 미로같은 통로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 오로지 앞 사람들만 죽어라

따라가고, 기껏 20대 중반밖에 안 보이는 갈색 군복차람의 무표정한 Immigration 직원들은 여권을 부메랑 던지듯 한다

독일에 머무는 것도 아니고 거쳐가는데도 전쟁포로나 난민취급을 당하고 나니 억울하고 피곤했다,

 

그나저나 Stopover 는 언제 해보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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