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8. 4. 19:00ㆍItaly 2007
해안 마을중 여기가 젤 번성할수 있었던건, 마을앞으로 너른 평지가 있어서였을까 ?
꽤 넓은 주차장과 버스회항공터를 가지고 있는 아말피 마을
주차장 한쪽에 멋들어진 분수가 있다.
저 문을 통과하면 마을로 들어선다.
문 안쪽에도 너른 광장이 있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하다.
계단 아래에 무용단이 와서 무대를 설치하고 전위예술을 하던데 은재 눈이 감길 정도로 시시해서 식당을 찾아 고고 !
아기자기한 마을
이 동네는 잘 꾸며진 에버랜드같다
그러나 석고보드로 장난친 놀이공간이 아니라 실제 사람들이 기거하는 아름답고 환상적인 거리.
와 ~드디어 여기서 얼음을 먹어본다.
얼음그릇 색깔만 보고 있어도 시원해지는 느낌이다.
접시 둘레에 색색물감으로 바다와 태양과 올리브나무를 표현했다
촌스러움에 비해 음식맛은 훌륭했다
애들이 배고팠는지 경재가 스파게티를 거의 흡입하고 있다.
하긴 오늘 점심을 먹은 기억이 없다.
식사마치고 디저트 과자로 담배 금단증상을 해소하는 중
짱이가 재털이를 대준다.
수많은 웨이터들에게 얼음굴욕을 당했는데 여기서 얼음 먹고 고마워 기념사진
배부르니 유적도 눈에 보인다
화려한 색채의 정면을 자랑하는 10세기의 두오모. 건축양식이 독특하다.
오스만투르크스타일의 종탑과 중부 씨에나스러운 검고 하얀 대리석의 외벽. 성당 중간쯤에 입구를 내고 경사진 거대한 계단을 내었다
계단 아래 디스플레이가 환상인 상점.
이탈리아 상점들은 씬것도 비싸게 보이게 하는 마술사다.
기념품점에서 스노우볼과 냉장고자석등 몇개 사서 나오니
갈매기들이 날아다니는 광장에서 본격적인 공연이 열렸다,
열심히 구경하는 식구들,
난 공연보단 이런게 더 눈이 간다
19금. 진짜 대리석 돌
아까 들어왔던 Porta della Marina 를 통해 보이는 바다
재밌어 보이는 수구경기. 우리나라에서 자연스럽게 저런 경기를 즐기려면 국민소득이 더 올라야겠지 ?
바다위에 보이는 고급 요트들.
자동차도 모터사이클 요트도 하다못해 커피까지도 럭셔리의 긍국에 가보면 이탈리아가 있었다. 알면 알수록 참 저력이 있는 나라다
사실 아말피는 중세이전엔 베니스나 제노바와 견줄 정도의 세력을 갖춘 해양도시국가로 1131년 나폴리의 로저왕에게 정복되기 전까지 마강한 해군력을 보유했다,
점점 해가 기울고 어둑해지면 하나 둘 불 밝히는 야경이 아름답다
행복하다.
큰길에서 마을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보앗다
화려한 옷을 걸친 부유한 관광객들이 아닌 동네 주민들의 삶이 불빛아래 정겹게 다가온다.
과일가게에 들려 시지않고 단 사과와, 오렌지등을 한봉지 사 들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밤길을 달려 몬테카시노로 향한다
네비에 의지하고 가다보니 공사로 폐쇄된 길을 만나면 난감해진다. 샛길로 들어가 마을 안쪽을 이리저리 돌며 다른 길을 찾는다. 골목안쪽에 서 있는 여자들이 헤드라이트 불빛에 갑자기 보일땐 섭찟 놀란다, 음침한 곳에 서서 화장 진하게 하고 옷 짧게 입고 있는 모습을 보니 몸파는 여자 같다. 관광지가 아닌 공업도시의 변두리 뒷골목은 우리같은 여행자에겐 여전히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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