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Otaru Orgel (小樽)

2004. 7. 30. 10:00Japan 2004

 

 

Hotel SONIA 

운하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입지 조건으로 인기있는 유럽식 쁘티호텔이다

   골동품 상점이 있는 로비는 격조높은 분위기.

   객실은 트윈룸과 더블룸만으로 구성되어 커플,부부, 여성끼리의 투숙객이 많다

영국에서 직수입한 가구와 장식품은 오타루의 이국적 정서와도 잘 어울린다.

<인용사진>

 

아침식사를 하러 내려왔는데 옆 건물 1층으로 가라고 해서 알았다

호텔이 두개로 되어 있다는 걸... SONIA 와 SONIA2  

 

 

 

거리에 서서 오타루의 맑은 날씨를 감상한다.

  

 

오타루 오르골드 본관

1912년에 지어진 벽돌건물을 개조해 문을 연 일본 최대규모의 오르골전문점

19세기 무렵의 골동품을 비롯해 1층 매장에는 전 세계 오르골 5000여 점을 진시하고 있다.

 

넓은 홀안에는 금속과 금속이 공명해 창조해내는 음색이라고는 믿기 어려울만큼 고운 오르골소리가 날카롭지만 은은하게 가득차 있다

흡사 바람결에 흔들리는 풍경소리처럼 이국인의 심신을 안정시켜주었다.

 

나는 황홀하고 아이들 두 눈은 휘둥그레졌다.

하나씩 맘에 드는걸 고르라고 했더니 경재는 역시 남성스러운 스타일을 골라왔다

 

 

혼자서 울리는 거문고(自鳴琴)라고 불리는 으르골.

1770년 유럽의 귀족들 사이에 유행하다 축음기의 등장이후 생명력을 잃었지만 오타루에서는 끈질기게 살아남았다. 그러나 오타루를 벗어나면 에달픈 음색의 오르골소리도 희미해지다 사라진다.

 

 

건물옆에 차 세우다 뒤 전봇대를 못 보고 쿵 찧어버렸다, 범퍼에 약간 상처가 나서 불안하다.

' 렌트카인데 범퍼에 이정도 흔적이 남아도 괜찮을까요 ? '

쉬며 승객을 기다리는 나이든 택시운전수에게 멍청한 질문을 했다

 

 

 

 

거리를 지나다니는 사람들 속에 중국말이 간간히 들린다

서양인들은 별로 안 보이는데 한국인과 중국인들은 많이 관광오는거 같다.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며 짱이 머리를 손질해주는데 치렁치렁하게 보이는 머리카락이 사실은 검은 비닐봉지로 인한 착시였다는 ㅋㅋ

맘에 들어하는 사진중 하나다

  

오타루 시내를 돌아다녀봤다,

 

 

 

 

 

  

 

오타루에 오르골가게보다 더 많은것은 사실 유리제품을 파는 곳이다. 유리역시 오타루가 번성했던 시절, 고기잡이배 전등으로 개발됐던 것이 시초다,. 지금도 어업용 전구가 제작되기는 하나 장식품일 뿐이고...그 거리엔 '기타이치가라스(北一硝子)'라는 촌스런 영어발음의 가게가 몇개나 즐비하다

 

한편에선 직접 유리공예를 볼수있는 작업장도 있었는데 젋은 남자들의 활기찬 노동을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류호시바레칸 (긴노카네 4호관-銀の鐘 4號館) 

한여름에도 영하 20-41℃인 혹한의 홋카이도를 직접 체험할수 있는 테마파크.

생각보단 좀 작고 조잡했지만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대는 정말 재밌었다. 손시려워서도 필요하지만 얼음에 손을 다칠수 있으니 장갑은 꼭 끼어야한다.

 

 

 

 

 

말똥이 거리를 망치는건 시간문제

그래서 기저귀도 대주고 빽미러도 있고 ㅋㅋ

  

 

오타루 운가 쇼쿠도 (小樽運河食堂)

운하를 따라 세워져 있던 20세기초의 창고를 새롭게 개조한 약 600평의 식당가.

2001녀 4월에 개업하여 오타루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실내가 거리처럼 꾸며져 있고 전국에서 선발된 라멘가게 여섯집이 옹기종기 붙어있다.

 

 

 

  

 

라멘을 먹고 나오긴 했는데 현주가 별로 많이 못먹은거 같아 근처 스시집엘 데려가 음식을 시켜주었다, 애들은 놀다 오라고 하고 현주만 사줬는데 또 짱이 먹이느라 정성이다. 현주는 이 곳에서 먹은 스시가 가장 맛있었다고 지금도 추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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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사람들의 아기자기함에 감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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