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오르타쾨이-짝 (Even)

2010. 12. 27. 13:30Turkey 2010




자미(camii) 옆으로 나오니 바다가 보였다.


해안가를 따라 대통령궁이나 저택들이 요지를 차지했다.



조용할줄 알았던 너른 마당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모이는 곳에서 누가 연설하는 모양이다. 선거유세하나 ?

정치인의 말은 어느나라건 듣기가 싫다. 가수의 노래였으면, 꼬마애의 목소리였으면 이렇게 거슬리진 않았을텐데 뭔 말인지 모른다는게 편하기도 하군. 

우린 터키인이 아니니 물속을 처다봤다,


음~  해파리가 많군 ㅋㅋ

저긴 X파리가 많은데...




화장실에 들어가 손을 닦는데 수돗물이 시원해서 입대고 벌컥벌컥 마셨다. 

한 2 TL 어치 마신거 같다.

외국다니면 식당에서도 물 사먹는데 꽁짜라 더 시원하고 맛있다. 지금까지 배탈 안나고 살아있다.



자미 왼쪽으로 가다보니 바닷가 끝까지 길게 공원이 예쁘다.

오르타쾨이 자미의 뒷편인데 전면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하다






















공원과 바닷가의 평화로운 모습이 사진속에 담긴다.




고양이들에게 포위되어 사면초가인 짱이.







짱이가 유치원다닐때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에니메이션을 보고 " 난 늑대가 될거야 ! "  단호하게 외쳤을때 실성한줄 알았다.

이젠 알거같다. 내 막내딸이 동물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여행 중에 찍은 개,고양이 사진으로 전시회를 열어도 될 정도로 몰입하는 모습을 보니 흐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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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나왔다




가이드북에는 쇼핑하기 좋은 구역이라고 오르타쾨이를 소개해놨지만 규모나 파는 물건으로는 쇼핑구역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니였다.

관광지 기념품가게 몇개와 깔끔하지만 비싼 식당들이 좀 있을뿐 , 꿈삐르 ?




짱이 헤어밴드 5 TL 주고 하나 샀다. 

싸지도 않고 깍아주지도 않고 다른곳에도 있는 물건이며 사진 좀 찍으려고 했더니 No Photo !  라고 매몰차게 하는 바람에 정내미가 딱 떨어졌다




길가 갤러리에 걸어둔 오르타쾨이 자미 그림들



나오다 말고 그래도 평생 다시 올일이 없을거같아 멈춰서 뒤돌아 본다.


farewell ORTAK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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