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전 군산을 걷다 5-2

2010. 9. 5. 10:24국내여행

 

 

 

 

 

 콩나물고개 축대위 어느 집.

 

 

 

 2. 빈해원

        일제 시대 화교들이 많이 살던 동령고갯길 입구에 있는 57년된 중국음식점

        식당내부가 트인 2층 구조의 중국식 건물

 

 

 

              썰렁한 거리에 무법자 5인방 

 

 

 

              사람이 살것 같지 않은 집.

              저 전동 스쿠터가 1주일후 사진엔 방향을 반대로 틀고 있는것으로 봐서 누가 살긴 하나보다  

              

 

 

 

 

 3. 영동거리

        단층건물이 이어진 골목이지만 옛 도심 패션 1번지

 

           빈혜원에서 이 영동거리 사이는 불과 몇백미터지만

           중국인들이 많이 살아서 중화요리집이 많았던 지역과

           지금도 새벽 3시까지 미군들이 술먹고 거리를 활보하는 광경과

           브랜드는 신식 옷집이지만 건물과 사람들은 구식인 거리가 맞닿아 이어진다. 

        한데 모아놓았지만 결코 섞이지 않는 문화의 거리였다.

 

        

 

 4. 개복동 예술의 거리

        아직은 썰렁하지만, 길이 150m가량의 골목 곳곳에 현재 화가 7명, 문인 2명과

        음악가·,사진가, ·디자이너들이 화실· 찻집· 작업실 등을 마련해 들어와 있다.

        2002년 1월 이른바 성매매업소 화재로 13명이 목숨을 잃은 곳

 

 

 

              대학교다닐때 술먹고 싶으면 나라시택시 타고 군산 이동네까지 오곤 했는데... 

 

 

 

 

 

 5. 콩나물고개

        소설 <탁류>의 배경 중 한 곳.

        재산 다 팔아먹고 창성동 고개 위(둔배미)의 초가집 으로 이사한 정 주사가 오르내리던 길

     콩나물고개란 이름은 옛날 주변 주민들이 집에서 기른 콩나물을 내다 팔았던 데서 기인한다

 

 

         견고한 요새같다.  

         이 동네를 재개발한다고 쫒아내면 저 축대위 집들은 저항투쟁 1번지다.

 

 

              밤하늘에 유유히 떠다니는 유령선같다

 

 

 

              이런 동네를 보고 있으면 머리속엔 할말이 막 떠오르는데 입은 다물어진다. 

 

 

 

 

 6. 선양고가교

        일제 때 산줄기를 끊어 삼학동~명산동을 잇는 길을 냈다.

     끊어진 부분에 고가다리를 놓아 다시 이었다. 다리 위에 <탁류>의 무대임을 알리는

     표싯돌이 있다. 

 

 

            다리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가장 공포감을 느끼는 높이였다.

            카메라 들은 손이 바들바들...

 

 

              산위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구도심 

 

 

              양쪽 산가운데를 댕강 짤라버렸다. 고가교를 아래에서 본 사진.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깊은 잠속에 빠진 동네. 

 

              3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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