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Galleria Degli Uffizi (우피치미술관)

2006. 1. 12. 15:30Italy 2005

 

 

우피치는 이탈리아가 자랑하는 세계 최고의 르네상스 회화 콜렉션뿐 아니라 네델란드, 스페인, 독일의 걸작들까지도 만날수 있는 미술관이다

우피치의 야경

 

 

건물은 초대 토스카나 대공이 된 메디치가()의 코시모 1세(1519~74)의 사무실이며 우피치궁()이라고도 한다. 미술관의 역사는 이 건축이 완성된 1584년에 시작되나, 미술품 수집의 역사는 더 오래 되어, 15세기 전반부터 피렌체에 군림한 메디치가의 코시모 일 베키오 (1389∼1465)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메디치가의 최후의 6대 토스카나대공 잔 카스토네 (1671∼1737) 까지 거의 200년간에 막대한 미술품 제작을 예술가들에게 의뢰하고 또 작품이 수집되었다.

코시모 1세의 시대부터, 각지에 분산되어 있던 메디치가와 그 집에 연고가 있는 미술품을 여기에 모으기 시작하여, 1737년 메디치가의 최후의 사람으로서 우피치궁의 미술품을 계승하고 있던 안나 마리아 루드비카가 토스카나 대공국에 기증하였고, 그녀의 뜻에 따라 일반에게 공개 되었다. 

 

양 우피치궁 사이의 중정에 왠 홀스타인 젖소들이 놀고 있다

 

젖은 안 나왔다  "서울우유 ㅋㅋ "

 

소박한 입구를 지나  

 

 

표를 끊고 바로 계단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유난히 높은 계단을 몇층인지도 모르게 한참 올라가니 숨 차다.

미술 콜렉션은 건물의 맨 위층에 있었다

 

이 곳은 후에 이탈리아 통일에 의하여 국립미술관이 되어 1800년에 조각류가 국립바르젤로 미술관과 국립고고미술관에 분할되었다. 현재 3층에 회화, 2층에 소묘와 판화, 1층에 고문서류를 수장하고 있다.

회화에는 14∼16세기의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화가뿐만 아니라, 17∼18세기의 바로크와 로코코의 화가, 독일과 플랑드르의 북방 르네상스 화가들의 중요한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조토의 《성모자()》, 마르티니의 《수태고지()》,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다 빈치의 《수태고지》,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라파엘로의 《검은 방울새마돈나》, 티치아노《울비노의 비너스》, 카라바조의 《바커스》, 뒤러의 《삼박사()의 예찬》,      휘스의 《목자()들의 예배》 등이 유명하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자세히 보고싶은 분은 여기를 클릭 !

 

 

창밖으로 보이는 피렌체의 풍경도 또 하나의 작품이었다. 

 

 

르네상스 귀신들 때문에 머리 쥐날거 같다.

바람을 쐬러 발코니로 나오니 시원한 아르노 강바람이 불어온다. 베키오 다리 위로 2층 복도가 간간히 창문으로 얼굴을 내밀며 강을 건너 길과 평행하게 나아가다 우피치궁까지 이어져있다. 바사리복도라고도 불리는 이것은 코리도이오 바사리아노.

1565년 메디치가문의 생활공간을 일반인들과 분리하기 위하여 조르조 바사리가 설계했다, 우피치궁에서 비한방울 안 맞고 아르노강을 건너 피티궁전까지 갈수 있다.  역시 메디치 !  

저녁때마다 저 창문으로 들어오는 석양을 바라보며 긴 복도를 지나가는 상상을 해본다

 

중정 건너편 ㄷ자 모양의 우피치궁

 

우피치궁 북쪽 창을 내다보니 해가 저물고 있다. 

우측엔 지금도 피렌체의 시청으로 쓰이는 팔라초 베키오

 

관람을 마칠때쯤 직원이 다가오더니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시라고 한다.

다리도 쉴겸 조그만 문을 통해 따라 들어가니 덧 지어놓은 옆 건물인거 같았다. 우피치궁안엔 엘리베이터가 당근 없을터. 보수중인 큰 그림과 페인트통, 조각상등을  지나 미로처럼 한참을 가니 거대한 화물용 엘리베이터가 나왔다. 낡은 외관을 고대로 보존하고 내부는 세련되게 꾸미는 유럽인들의 사고방식을 새삼 느끼며...

 

메디치가의 프랑스고성 쉬농소 여행기를 보고 싶으신 분은 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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