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7. 27. 09:00ㆍJapan 2004
아침에 호텔 Check-out 하고 나왔는데 주차장옆에 足湯이 있다
그옆에는 바구니에 타올까지 준비되어 있어 -물론 공짜-
한가로운 아침시간을 즐겼다
경재는 조용조용 잠자리를 잡으러 다니고
일본도 휴가철일텐데 왠지 한적하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곳에 이 시즌이면 숙소도 못 잡을 정도로 인산인해일텐데
강옆에 사람만 다닐수 있는 조그만 다리가 놔줘있어서 건너편까지 갔다왔다. 별건 없다
소운쿄 온천지역.
소운쿄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두개의 폭포가 있다.
아래 사진의 산등성에 두개의 옴폭 들어간 곳에 폭포가 떨어지는데 좌측이 긴가노다키, 우측이 류세이노다키 폭포다.
주차장에 차 대고 폭포쪽으로 가지 말구 반대편 전망대로 가면 두 폭포를 한번에 다 볼수 있다.
이 폭포는 좌측에 있는 우아한 자태의 긴가노다키 (銀河の瀧)
이 폭포가 9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장쾌한 류세이노다키 (流星の瀧)
소운쿄에서 가장 역동적인 장관을 감상할수 있는 곳이 오바코다.
오바코는 거대한 암석들이 약 500 m 나 병풍처럼 이어져 있어서 경치구경하며 레프팅하기 최고의 장소같다
오바코옆에 차들이 안 다니는 다리가 있었다.
일본인 가족이 들어갔다 나오길래
우리도 들어가봤다.
여기저기 자재들이 놓여있어 공사하다 중단된거 같았다.
밖에 더운 날씨에 비해 터널안은 시원했는데 점점 들어갈수록 서늘해지더니 급기야 오싹오싹 한기가 든다.
안쪽 구석에 빨간색 천을 둘러쓴 이상한게 있어서 조심조심 들어가봤다. 가까이 가보니 사람얼굴이 보여서 우리는 기겁을 하고 뛰쳐 나왔다.
어렸을때 엄마 등뒤에서 보던 납랑특집 구미호보다 더 무서웠다. 도망치며 얼른 셔터를 눌러 찍은 사진을 나중에 보니 무슨 ..위령.. 글자가 쓰여 있었다. 아마 공사중에 죽은 인부들이나 이 오바코 계곡의 전설이거나...덜^덜^덜^
위령비면 터닐입구에 세우던지...왜 음침한 동굴속에 만들어 사람을 겁주는거야 !
아래 지도에 좌측부터 숙소가 있던 온천지역, 폭포수, 오바코 등을 표시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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