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추크슈피체 에르발트 Ehrwald

2023. 8. 26. 10:37Germany 2023

6. 18. 일. 오후

 

 

시 남쪽에서 시내로 들어와 서쪽으로 빠진다

 

포르쉐 몰고가는 노인보며 우리도 노년에 여유있게 살자고 현주랑 이야기

 

저 추크슈피체산을 느끼고 싶어 건너편을 지도에 찍고 간다

 

직진 대로가 갑자기 도로표시도 없이 우측으로 꺽어져 놀람

 

가르미슈 시를 벗어나자 바로 오스트리아 땅으로 들어왔다

 

주변에 차 세우고 쉬어갈만한 곳이 안 나타나 한동안 계속 달린다

 

나중엔 추크추피체산마저 안 보일정도로 울창한 숲이 계속 되다보니 너무 간 거 아닌가 싶어 주유소에 차 새우고 우리 위치 다시 확인해야 했다

 

한시간 가까이 달리자 서서히 숲을 벗어나며 그나마 멀리 남쪽의 이름모를 산들이 다시 시야에 들어왔다. 

 

대로에서 왼쪽 작은 도로로 빠져 마을로 들어섰다

눈앞에 거대한 왕관같은 바위산이 턱 버티고 서 있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저 멍하니 산만 바라보며 불나방처럼 그쪽으로만 향했다

추크슈피체산의 서쪽 암벽은 두려울 정도의 경외감이 느껴졌다

 

 

마을 뒷길로 계속 올라간다

 

오른편으로 고개를 돌리면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마을이 넓게 퍼져 있고

 

정면은 추크슈피체산

 

왼편은 검은 침엽수림숲이다

 

그 길을 따라 계속 가자 길은 산으로 오르지 못하고 옆으로 납작하게 돌아나가고 있었다. 현주가 커피 한잔 마시고 싶다 해서 차 멈추고 근처 마을에 카페 찾아봄

 

아랫동네 (Ehrwald)에 적당한 곳 발견. 차돌려 내려온다

 

한 남자가 오르막 중간에 멈춰 등뒤에 고봉들을 감상할 여유를 갖고 있다,

 

 

 

구릉에 점점이 흩어진 집들과 평화로운 마을.

역시 오스트리아가 독일보다 훨씬 아름답다,

 

빨간 점이 에르발트(Ehrwald)  가운데 하얀 부분은 추크슈피체산, 그 사이를 국경이 지나고 있다,

 

찾아간 카페는 문 닫고 주변 둘다보니 성당 근처에 더 좋은 카페 발견

 

샵앞에 차 대고 안에 영업 하나 창문 통해 들여다 본 후 문 닫은거 확인후 카페 걸어감. CAFE Leitner

 

추크슈피체 산을 머리위에 두고 눈부신 햇살을 받으며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

 

 

 

 

 

현주는 아이스크림 두컵짜리, 난 콜라.

꽃미남웨이터가 잔과 콜라를 내려놓은후 그냥 가는게 아니라 컵에 콜라를 따라주고 가는 센스쟁이.

 

유명 관광지가 아니고 우리도 우연히 찾아온 마을이다보니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다 현지인들

 

현주 화장실 들렸다가 내부 구경하고 옴

 

여자서빙녀는 약간 퉁명,

총 7.10 e (만원) 나왔는데 현주가 꽃미남 웨이터에게 1 e 팁주자 유난히 감사하다고 인사.

 

다시 카페앞으로 성당 주변을 빙돌아 나간다

 

 

돌아오는 길은 더 빨리 느껴진다. 벌써 산 건너편 독일 숙소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