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8. 9. 11:39ㆍGermany 2023
6. 6. 화. 저녁
온실정원 ? 영어로는 Palm gardens 로 해석되는 팔멘가르텐 (palmen-garten) 을 찾아간다
프랑크푸르트 번화가에서 11시 방향 시내에 있는 공원이다. 단순한 코스로 맻 블럭 지나자 왼편에 나무들이 울창한 공원 같은 곳이 시작됐다. 조금 더 들어가자 큰 온실 같은 건물이 나타났다. 여기가 입구 맞는 거 같다. 주차할 곳을 찾아 더 들어갔더니 막다른 길. 다시 차 돌려 입구 근처를 서성이다 좀 더 한적한 공원입구를 찾아보자고 그곳을 떠났다
공원 담만 따라 돌다보니 넓은 자동차전용도로도 만나고 모짜르트 뭐라고 쓴 건물도 보이고 큰 대학 캠퍼스 (프랑크푸르트 대학)도 지나고 다시 울창한 공원(로스차일드 가문이 조성한 그루네부르크공원) 입구도 지나고 주택가를 관통해 오다보니 다시 아까 그 온실건물앞에 다달았다, 이 모든 장소가 한 블럭안에 있는 거대한 숲이었다.
건믈앞 인도에서 휠체어에 한 중년여인이 앉아있고 그 옆에 행색이 노숙자같은 남자가 서 있었는데 우릴 보더니 차 대기 좋은 길가 빈자리를 알려주었다. 현주가 그러는데 아까 첨 여기 돌때도 우리차보고 뭐라 하더라고 알려주었다.
주차후 현주가 주차표 끊는 기계에 가서 동전을 넣는데 그 남자가 와서 독일어로 뭐라고 하며 손짓으로 사각형을 그리는데 알아들을 수가 없다. 기계 취소하고 동전을 다시 뺐더니 자기 2e 를 넣고 1시간 주차권을 뽑아 주었다. 우리돈 2 e 를 주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차안에 주차권 올려놓으라고 설명까지 해주고 우리가 입구쪽으로 가자 중년여인도 함께 뭐라 말을 거는데 안 통해 그냥 대충 인사하고 헤어졌다. 아마 둘이 부부인듯
입구옆에 크게 입장료가 붙어있는게 힐끗 보였다. 안으로 들어가자 기념품점도 보이고 왼편에 발권창구로 가서, 장애인할인 되냐고 물으니 젊은 직원이 해맑은 미소로 끄덕인다. 난 무료 현주는 7e (만원)
도시내에 일반적인 공원인줄 알았는데 꽤 비싼 사설식물원이었던 것이다.
공원안으로 들어가니 장미원도 꾸며놓고 조각상도 세워놓고 분수도 나오고 멀리 온실도 보이는데 한국 에버랜드나 국립 수목원등보다 더 나아보이진 않았다,
관람객들은 아랍가족들도 보이고 영어쓰는 사람들도 지나다니고 다국적이었다
그늘엔 사람들이 다 앉아 있어 빈자리가 없다
땡볕의자에 앉아 있으려니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며 소나기가 내렸다
비 피할 곳을 찾아 헤매다 온실 앞 의자발견. 앉은김에 보따리 풀어 어제 남은 피자와 사과를 먹으며 비 그치길 기다림
개구리 본지가 얼마만인지
오리같은 어미새가 새끼새를 데리고 물고기 잡는 법도 가르치고 있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공원이 더 넓어지고 인공적인 것보단 자연그대로의 풍경이 펼처졌다
거위, 까마귀, 다람쥐등 야생동물들이 인간과 공존하는 느낌이 색다르게 좋았다.
잘 조성된 정원과 온대식물원과 동물원을 잘 섞어 놓은 팔머가르텐
한국에서 미리 조사해간 프랑크푸르트의 현대건축물을
공원에서 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숲속을 걷는 맛에 좀 무리했는지 흙길에서 신발이 틀어지며 넘어짐
현주발견
2시간 넘게 구경하고 번잡한 도심지속에서 재충전하고 나왔을땐 돈이 아깝단 생각이 전혀 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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