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두번 다시 하지 않을 일 "
2020. 7. 14. 19:09ㆍ독서
이 책을 읽으며 확실히 알았다,
천재는 따로 있다는 거. 나같은 범인이 아무리 노력해도 다달을 수 없는 경지.
음악, 미술뿐만 아니라 글 쓰는 것에도 타고난 천재가 있고 저자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가 바로 그런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는 미묘한 차이를 파악할 수 있고 그걸 끄집어 내고 남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대단한 사람이다, 내가 좋아하는 레이몬드 카버를 능가하는 사람,
시중에 떠도는 수많은 책들이 비로소 제대로 보인다. 그런건 인간이 힘들게 지어낸 책이지만 이 책은 몇 줄만 읽어봐도 외계인이 썼다고 밖에 더 형용할 방법이 없다, 그러다 보니 치명적인 단점도 있다, 총 8편의 에세이중에 어떤건 너무 어려워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되는 정도다.
글 쓰는게 직업이고 그 글로 남들의 돈을 자기 걸로 만들려면 이 정도 수준은 되어야 하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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