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man "
2010. 6. 23. 14:56ㆍ독서
Everyman 보통남자,
평범한 한 남자의 일생을 담담히 써내려갔다,
3번의 결혼과 이혼, 퇴직후의 질병 그리고 죽음,
죽음이 가까와지며 느끼는 외로움과 후회. 그리고 살아있는 사람들과의 이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래서 다시금 읽은 책,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어느 일요일 오후에 라디오 DJ 의 맨트를 듣고 엄청 웃은 기억이 난다
" 자 ~ 우리모두 9988124를 위하여 ! "
뭔 말인가 했더니 '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하루이틀 앓다 죽자 ' 란 말이란다.
어느덧 그 단어에 공감할 나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씁쓸해진다.
내 나이 43. 인생의 반을 넘은거 같다. 부쩍 생각이 많아진다
살아온 날들과, 살아갈 날들,
그 주어진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야 후회없는 삶이 될지.
인생에 대하여 계획을 세우고 상상한다고 인생이 그렇게 되진 않는다는것을 안다.
수도자도 통달못한 인간사를 에브리맨인 내가 몇날 며칠 고민한다고 깨우칠것 같지도 않다.
인생은 아침이슬이다 란 표현이 있었지. 햇살이 떠오르면 찬란이 빛나다 점점 사라지는...
그저 주어진 햇볕아래서 감사하며 살아갈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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