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2. 10:00ㆍCanada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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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현주 폰이 계속 울려 받아보니 국제전화로 온 상담 문의전화였다. 이제 슬슬 한국으로 돌아갈 마음의 채비를 하라는 계시인거 같다.
아침에 침대로 올라와 동태를 품고 자다 깨보니 8시. 세수도 안하고 아침 먹으러 올라왔다
역사가 짧은 미국 캐나다는 이런 건물도 Historic 이라고 지정,보존,유지하고 있다.
투숙객 또한 더 불편하고 더 비싼데도 굳이 이런 숙소를 선호하는 듯하다.
거실 옆방 한가운데 멋진 책상을 가운데 놓고 중년의 백인남자가 앉아 있다가 우리를 보고 응대했다.
무뚝뚝한 인상. 현주는 이 남자의 영어를 못 알아들어 스스로 바보된거 같다고 속상해했다,
남쪽 전망좋은 창가를 따라 하얀 식탁들이 우아하게 놓여 있다. 중국인 동양인들이 여기 저기 보이고 뒷테이블에선 서양 아줌마들 수다도 한 소음 하고 있다,
이쪽엔 마실것과 빵과 쿠키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었다,
메인요리로 나온 오믈렛이 좀 짜서... 내일 식단주문표에 ' 덜 짜게 해달라' 고 적어줬다.
현주 메인요리
숙소에서 보이는 폭포쪽 풍경
우리 방옆으로 증축공사를 하고 있는데 가만보니 합판 판낼로 뚝딱뚝딱 쉽게 짓는거 같았다
배부르게 먹고 방에 와 샤워하고 외출준비
예약할때 미리 부턱해둔 자전거를 빌리러 다시 1층 로비로 들어갔다.
아까 백인 남자가 나를 데리고 뒷마당으로 가더니 별채 안에 들어가 한참만에 자전거를 하나 꺼내왔다,
이 집에 일하는 직원같아 보이는 남자에게 닦아 주라고 시키고 주인남자는 안으로 들어갔다
일제 브랜드의 꽤 비싸 보이는 자전거
시건장치까지 물어보니
비번은 이집 번지수라고 해서... 잊어버릴까봐 사진을 찍어 두었다
드디어 출발.
숙소 본관전경
너무 편하고 개 신남
현주보다 더 빨라 앞뒤로 장난치고 다님
미국쪽 관광객들.
빨간 우비는 미국관광객, 파란 우비는 캐나다라고 현주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기함
나이아가라의 두 폭포중 ' 아메리칸 폭포 '
날이 흐려 슬슬 추워진다. 현주가 목도리, 조끼를 벗어 주겠다는데 ' 됐다 " 고 했지만 속으론 추웠다
드디어 나이아가라 두 폭포가 다 보이는데, 더 가까이 가서 보려고 애써 외면했다
타워에서 노란 엘리베이터가 내려올때 꼭 똥 떨어지는 것 같아 한참 웃었다
캐나다는 파란 우비라고 우겼는데 여기도 빨간 우비다.
현주랑 나 둘다 틀림
날이 밝아지니 기분까지 환해졌다
팔 벌리고 있는 현주가 갑자기 갈매기가 되어 버렸다,
봐도봐도 좋다. 비현실적이라 계속 본다
자전거 없었음 이렇게 느긋하게 편안하게 나이아가라를 즐기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도 다 날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는 착각마저 들었다
테슬라, 니콜라 테슬라의 동상.
여기 폭포를 이용해 수력발전 실험을 한 기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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