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가 예약 실수

2018. 4. 2. 07:00Russia 2018





상당히 오래전 어느날 불연듯 모스크바에 렌터카를 검색했더니 하나도 안 뜨는 거다. 이런 사회주의 국가들은 여행도 쉽지 않겠구나 선입견이 들었다. 그런데 또 어느날 검색해 보니 쭈르르 뜨길래 좀 게면쩍어진 기억이 난다. 그럼 그렇지 러시아라고 모 다르겠냐...


항공 스케줄이 확정되자마자 바로 렌터카로 달려갔다,

그런데 정말로 러시아가 다른 나라랑 다른 점이 있었다. 해치백 같은 소형차들을 취급하는 업체가 전혀 없었다. 가장 저렴하고 작은 차가 세단부터 시작되고 있었다. 이번엔 성인 4명에 짐까지 있으니 모닝같은 작은 차들은 어짜피 안 빌리려 했다.


친구차로 한번 몰아본 씨보레 크루즈가 있길래 얼른 2주 44만원을 결재해 버렸다



몇 달후 예약 확인차 다시 사이트에 들어갔다가 큰 실수를 발견했다.

반납날짜를 혼동해 16일(토)을 17(일)로 하루를 더 빌려 놓은 것이다. 이런 실수를 하다니...


정확한 날짜로 다시 예약 검색을 해보니 이번엔 렌트비가 백만원을 훌쩍 넘게 올라 있는 것이 아닌가. 아마 월드컵 기간이라 수요가 많았나 보다. (2018.3.23 일 현재는 똑같은 차량이 227만원이다)

어쩔 수 없이 4만원 포기하고 전날 반납하기로 마음을 고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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