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9. 12:26ㆍRussia 2018
예약해 놓고 미루고 미루다 오늘 즉흥적으로 발권을 했다.
날짜 고민을 많이 했다. 자리 비우긴 7월말과 8월초가 적당한데 그땐 성수기라 마일리지가 모자라 일찌감치 포기. 2018년 달력을 들춰보니 6월 6일과 13일이 주중에 공휴일로 알박기를 하고 있어서 날짜를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6월 초에 2주 다녀오는 걸로 결정했다, 드디어 러시아를 가 본다.
베테랑 조종사들은 자의반 타의반 다 떠나고, 그 자리를 검증안된 후진국 비행사들과 초짜 비행사들로 채우고 있는 대한항공. 불안해서 얼른 가족들 마일리지 탈탈 털어 무료 항공권을 구했다, 유류할증료,세금등 해서 71,600원은 카드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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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주는 항공권 150만원에 역시 유류할증등 붙어 1,571,600 결재.
좋은 좌석을 선점하려고 비행기 안에 들어가 보니, 이건 뭐~ 텅텅비었다,
둘이 창가로 앉을까 ? 복도로 앉을까 ? 화장실 근방은 파이구,.. 즐거운 고민을 하며 마음은 벌써 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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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3일 여수에 내려가 달래씨네랑 저녁을 먹었다.
술이 거나하게 취할 무렵 내년 6월 러시아를 함께 가자는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날 수원에 올라와 용철씨에게 카톡으로 장문의 항공스케줄을 보냈다.
그 이후 별 말이 없기에 사정이 있나보다 했는데 딱 한달만에 달래씨가 전화를 했다. 왜 스케줄 안 보내냐고...
우리의 염려는 기우였다는 듯 바로 다음날 달래씨가 득달같이 모스크바행 항공권을 끊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런데, 그런데 !
쿠팡에서 인당 89만원.
싸게 구한 걸 진심으로 축하해 주고 있는데 옆에서 현주가 궁시렁대며 우리도 취소하고 다시 끊자고 꼬드겼다.
일단 대한항공 취소했더니 다행히 위약금없이 157만원 환불, 쿠팡에서 할인카드 없이 일반으로 수수료 포함 93만원 구매
10월 24일.
달래씨 덕분에 60 여만원 절약했다. 모스크바 가서 보드카 한턱 거나하게 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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