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 Schiphol & KLM

2016. 7. 29. 21:00Netherlands 2016





오후시간이 많이 남아 암스테르담 시내로 들어갔다.






깨끗한 거리


















뮤지엄광장에 도착할 때쯤 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반 고흐 박물관에 또 도착.













모자지간으로 추측되는 한국인 두명이 나타났다,

나이든 아줌마는 혼자 열심히 셀카를 찍는데 청년 아들은 딴 짓하고... 분위기 참 썰렁해 보였다



현주는 아쉽다고 광장쪽을 둘러보러 가고 난 차 근처에서 기다렸다





<인용사진-클릭하면 확대됨>








현주가 혼자 다니니 재미없다고 일찍 돌아왔다


그래도 시간이 남아, 못가 본 공원을 찾아가는데 시내에 차가 많이 막혔다,





맛있게 담배를 빠는 두 암스텔다머.







현주가 " 그냥 공항 일찍 가는게 좋겠다 " 고 하길래 바로 방향 틀어 공항으로 출발했다,

시내는 공사중이라 또 빙빙 돌아감





길 안 놓치려고 긴장하고 갔는데 공항건물을 멀찌기 보면서도 출구를 놓쳐 버렸다, 무려 8 km를 빙 돌아야 했다. 현주말을 듣고 넉넉하게 출발해서 다행이다.


어렵게 스히폴(Schiphol) 공항에 들어왔다.



아까 가득 넣은 기름이 한눈금도 줄어들지 않았다. 주유소에 들려 보충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길길이 날뛰던 야생마는 우리와 16일 2,750 km를 동고동락하는 동안 잘 길들여진 적토마가 되어 있었다. 정든 말의 고삐를 렌터카 직원에게 건네주었다.

C3도 헤어지기 아쉬운지 트렁크 문을 활짝 열고 몸을 부르르 떠는 것으로 작별인사를 대신했다.


렌터카 직원이 차에서 지팡이를 꺼내주며 invoice를 메일로 보내준다고 해서 좀 불안했지만 별말없어 기분좋게 청사로 향했다, 




그래도 한번 와 봤다고 두번째 갈때는 좀 덜 힘들었다,




사타가게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점원아가씨가 나와 기념사진을 찍어 주었다



경사로에서 카트를 잘못 밀어 넘어질뻔 했다. 뒤에 서양남자가 놀라서 괜찮냐고 물어본다, 긴장도 풀리고 다리도 풀리고...


청사 한가운데서 갈 길을 잃어 멍하게 서 있다. 일단 Tax refund 할 곳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이동. 








유명하다는 감자튀김을 한번도 안 먹어보고 미안해 사진만 찍어간다




청사 내에는 왕관을 쓴 네덜란드 국영항공사 KLM(카앨엠) 비행기를 직접 만져보고 들어가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KLM이 지금은 에어프랑스로 넘어갔지만 세계 항공사중 가장 역사가 오래 되었다.





현주가 샵 구경 간 사이 렌터카에서 벌써 Invoice 메일이 왔다. 추가부담금 zero. 깨끗하게 종결


내 그럴 줄 알았다.

아무리 개가 비행기를 타도 개는 개일뿐이다. 알버트하인 (Albert Heijn)슈퍼마켓 앞 대리석바닥에 개가 똥을 싸놓고 그냥 사라져 버렸다. 고상하게 꾸민 서양인들이 못본 척 비켜가거나, 불쾌한 듯 코에 주름을 잡았다.


아무도 안 치우는 그것을 흑인 청소부 아줌마가 묵묵히 처리했다.


현주가 와플등을 사들고 한참만에 돌아왔다,


대한항공 창구와서 보딩패스 받고 여직원에게 환급받는 곳을 물어 찾아 갔다.

만원 조금 넘는 부가세 환급 받는다고 한참 줄서서 고생했는데 ...다른 부스였다.




우리가 받은 영수증의 vatfree.com 회사는 영업이 저조해 일찍 문 닫아 버려서 만원을 날렸다



출국심사대의 남자직원이 우리 여권을 보더니 안녕하세요한국말로 인사를 건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긴장이 사르르 풀렸다. 남은 지폐와 동전을 다 쓰고 오라고 현주를 채근했더니 쇼핑이 재미없다며 억지로 일어났다. 쇼핑도 노동이 될 수 있다.

수많은 비행기 중에 유독 우리가 타고 갈 대한항공만 delay 된다고 뜨고 계속 방송이 나왔다.

코리안에어...코리안... 창피하다 고만해라




주변에 사람들의 목소리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바뀌자 급 피곤해진다

그래도 노키아, 에릭슨 다 재끼고 삼성폰 팔아 해외여행 다니는 한국인 만세 !




공항 불빛이 벽난로처럼 따뜻하게 타올랐다.




창밖으로 멀어지는 네덜란드를 내려다보며 몸이 시트 깊숙히 가라 앉았다...




<호텔목록>


입실

퇴실

호텔 명칭

주소

숙박비

도시세

14-

-

Van der Valk hotel Volendam

wagenweg 1. 1145 PW kalwoude

198

1.6

-

-

 

 

 

1.6

-

17-

 

 

 

1.6

17-

18-

Mercure hotel groningen

Martiniplaza

expositielaan 7, 9727 KA Groningen

45 nB

3

18-

19-

Bed & breakfast Hazegrietje

weg langs het hazegrietje 21a, 6821 GZ Anhem

80.25

 

19-

-

Best western savoy hotel

Dusseldorf

oststrabe 128, 40210 Dsseldorf

138

 

-

21-

 

 

 

 

21-

22-

B&B Kelpiebrink

reth 18 5111 HC Baarle-Nassau

45

 

22-

23-

Hotel De Lange Akker

langen akker 33, 6325 CK

Berg en Terblijt

63

2

23-

24-

Legere hotel Luxembourg

parc d'activite syrdall 11, 5365 Luxembourg

89.1

 

24-

25-

ibis styles Louvain la Neuve

61 boulevard de lauzelle 1348

Louvain la Neuve

69.3

1.05

25-

-

Vakantiecentrum Zeelinde

koninklijke baan 34, 8420 De haan

120-nB

 

-

27-

 

 

 

 

27-

-

Atlas hotel holiday

groene kruisweg 11, 3202 ST Spijkenisse

170

1

-

29-

 

 

 

1

단위 : €                 nB : 아침식사 불포함                    도시세 : 1인당 추가비용




<번호순 지도>


<클릭하면 확대됨>







2016. 7/14 ~ 7/29, 1516일 동안의 답사여행을 무사히 마쳤다

우리는 네덜란드와 독일 서부, 룩셈부르크, 벨기에를 시계방향으로 2800km나 달렸고 총 54개의 건축물을 살펴보았다.

 

이 건축물들은 모두 만들어진 시기와 스타일과 용도가 천차만별이기에 한 두 단어로 뭉뚱그려 규정할 수는 없다. 그러나 몇몇 건축물에서는 베네룩스만의 특징이 구현되어 있었다.

18번 아른햄 터미널, 35번 몽스 국제회의장, 39번 전망대, 48번 로테르담 기차역은 중력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의지가 돋보였다. 33번 사옥, 43번 모세다리, 44번 생태박물관은 환경보호를 위해 건물에 재생에너지 개념을 적극 도입했다. 2번 네모, 4번 실로, 5번 에이독, 8번 레스토랑은 건축이 좁은 땅을 벗어나 무궁무진한 해양으로 나가야 한다고 소리치고 있었다. 7ING, 14번 이벤트홀, 28번 아이스링크, 40번 아토미움, 52DECOS, 53번 버스정류장 등등의 많은 건축물들은 예술창작과 건축의 구분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종합해보면 재생에너지와 해양의 활용, 예술과 융합된 형태가 베네룩스 건축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인류가 , 문제에서 해방되고 살 집을 짓기 시작한 이래로 건축양식엔 많은 변화가 있었다. 고대의 헬레니즘, 중세의 고딕, 바로크, 로코코 근대의 아르누보 그리고 현대의 아방가르드는 시대를 규정짓는 지표가 될 정도였다. 그런데 오늘의 건축양식은 무엇일까 ? 이렇다 할 표현을 들어본 기억이 없다. 상대적으로 역사가 짧아 좀 더 지켜봐야 하거나, 아직 영웅이 안 나타난 군웅할거의 시대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가구양식은 건축양식과 흐름을 같이 한다. 가구 없는 건물, 건축 없는 가구가 존재할 수 없듯이 이러한 동질화는 당연한 숙명이다. 그리하여 가구양식도 클레식한 가구, 바로크 가구, 아르누보 가구, 아방가르드 형식, 북유럽 스타일등 비슷한 호칭이 붙는다.

무사히 답사를 마친 기념으로 이종교배의 장난을 한번 쳐보고 싶어졌다베네룩스 건축의 특징과 요즘 북유럽가구의 대명사가 된 이케아를 합성해 현대의 건축양식을 디케아(DIKEA)라고 불러봤다. 디케아 양식,

 

이번 여행에서 살펴 본 건축물이 이 지역에서 최고도, 전부도 아니다. 더 멋진 건물이 어딘가에 있고 또 지금 설계, 건축되고 있을 것이다. 귀국한지 한달밖에 안됐는데 벌써 2차 답사여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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