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밍글라바, 미얀마 "

2014. 12. 1. 11:00독서

 

 

 

 

 

 

 

어제 오후에 빌려 오늘 저녁때 벌써 마지막 장을 넘긴 책.

바로 전에 빌려 읽은 여행 책과는 비교가 안되는 읽기 속도다. 그만큼 재밌어서 오른손은 항상 다음 장을 넘길 준비를 하고 있다.

 

저자 김현미씨는, 다소 무모하게 느껴질 정도로 여자 혼자 미얀마를 여행하고 있다.

이제서야 해외를 두번째 나간다는데 여행 솜씨가 아주 감칠 맛이 난다. 현지인과 외국 여행자와 어울리는 모습, 키스할 뻔 했던 부분에선 나도 손에 땀을 쥐었다, 미얀마 말을 쓰려는 노력과 넉살. 여행 자체도 재밌고 글 쓰는 솜씨도 뛰어나다. 거기다 우쿨렐레 연주실력과 그 악기 하나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능력. 나도 악기 하나쯤 잘 하고 싶은데... 그럼 얼마나 여행이 색깔 있어 질까 ?

한수, 확실히 배우고 갑니다 !

 

 

※ 슬로보트 (정부 우편선) : 만달레이에서 바간까지 15~19시간 걸리는 수로. 수,일요일 만달레이 제티선착장에서 5시 반에 출발.

                                       10~15 $ 와 여권제시. 바간에 입성하면 한밤중 15$ 지역입장료 착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