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럼에도 여행 "

2014. 11. 18. 09:43독서

 

 

 

 

 

 

 

책 표지를 다운 받으려고 검색했는데 내가 빌린 책과 표지가 다르다.

이상해서 책 안쪽을 펼쳐보니 위에 사진은 2014년 2월 21일자의 초판 1쇄 책이고 내가 빌린 책은 3월 26일자 초판 3쇄 책이었다.

요즘같은 출판계에서 약 한달만에 3쇄를 찍다니...  대박 !

내친김에 지은이가 누군가 찾아봤더니 2012년에 '늦지 않았어 지금 시작해' 란 책을 낸, 영어공부법으로 유명한, 소유흑향이란 닉네임을 쓰는, 파워블로거었다.

 

이 첵은 어제 저녁부터 읽어서 오늘 오전에 다 독파했다

여행기이고 에세이고 자서전이고 스펙타클한 소설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 속에 몰입되었다,

 

그런데 이건 다른 이야기지만

요즘 책들의 하드웨어는 좀 과한 감이 없지 않나 싶다. 겉표지는 입체 문양을 넣었고 속지는 두꺼운 고급지로 만들어져 있다.  

이 정도면 쓸만한 책 두세권은 만들 수 있는 재질이다. 장서로 보존할 중요서적도 아니고 매일 갖고 다니는 전공서적도 아닌데 굳이 이렇게 만들 필요가 있을끼 ? 그래서 책 값이 오르고 사람들은 더 부담스러워 하고 서점은 문을 닫고 출판사는 없어지고... 누군가 그 악순환을 선순환으로 돌려 놔야 될 때다. 도서정가제 같은거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