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를 간다 - 인도 "

2014. 11. 8. 22:04독서

 

 

 

 

 

 

 

 

이번 겨울 여행은 남은 마일리지로 갈 수 있는 곳을 찾아 본다,

 

우즈베키스탄은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아직도 공산주의 관습이 남아 있었다. 전날 묵은 숙소 확인증까지 갖고 다녀야 할 정도로 경찰의 검색이 심하고 렌트카 마저도 빌릴 인프라가 안 되어 있어서 포기.

 

스리랑카는 꼴에 물가가 인도에 비해 2~3배나 되서 포기

 

인도로 낙점하고 진행했다,

다행히 프라빈이 아버지 차를 빌려 줄 수 있다고 해서 박차를 가했다

혼자 다니기 불안해 친구 효승이에게 같이 가자고 했더니 흔쾌히 돈을 보내왔다, 이 돈 안에서 해결해 달라고 250을...

프라빈을 만나 여행 일정을 짜 본다. 나만큼 신난 프라빈이 인도를 Circuit 으로 나눠가며 완벽한 여정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착오가 있었다, 프라빈네 차가 써킷 5에는 운행하기가 불안하고 써킷 1,2는 중간에 데칸고원을 넘나드는게 여러모로 낭비라서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것이다.

 

며칠 후 프라빈이 친구를 통해 써킷 1의 차량을 수배했는데... 견적이 7만 루피나 나왔다. 한국돈으로 120만원. 

 

 

우리의 여비로는 예산을 초과하는 액수

고민하다 묘책을 생각해냈다. 청빈협에 동행을 구한다는 글을 올렸고 다행히 한 분이 지원해 주셨다,

그분에게도 송금을 받고 효승이에게 기쁜 소식을 전했는데,,, 84학번 이란 말을 듣고는 상전 모시고 다닐거 같다고 싫은 내색을 했다,

최종적으로 효승이의 의사를 확인 후, 그 분에게 돈 돌려 주고 사과 드린 후 효승이와 프라빈에게도 여행 자체를 취소 한다는 카톡을 보냈다.

참 어려웠던 이번 여행 준비. 끝내는 포기한 인도.

 

그래서 이 책은 떠나지 못한 여행가이드 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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