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 교수의 영국 문화기행 "

 

 

 

 

 

 

 

한국 정부의 잘잘못에 대해 나는 모르겠고 책을 읽다보니

...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우습게 보는 반민주적 '고소영' 패거리 정치와 '강부자'만 살리고 서민을 죽이는 편파적 경제정책을 계속 해나간다면...  (p 185)

... 국민을 섬길줄 모르고 함부로 권력을 휘두르는 MB정권의 거친 광풍에 비하면... (p 62)

이라고 상대방을 비판하고 

... 시대의 군자요,  인격자로 인정받는 어떤 조선 선비도 요즘 들어 부쩍 조그만 일에도 신경질을 부리고,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괜히 죄 없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일이 잦아지는 것을...  (p 51)

... 그래도 조선 선비는 체면을 지키느라 고개를 빼고 아래를 내려다보지는 못한 채 점잖케 앉아 분위기를 즐겼고, 호기심 많은 조선 선비의 아내는 내셔널 트러스트 회원에게 공짜로 나누어 준 조그만 망원경을 꺼내 무대 위 연기자들의 움직임과 표정을 포착하려 애썼다 ... (p 69)

고 자신을 높이는 저자를 보며 불연듯 옛일이 생각났다.

 

   93년 대학 졸업 후 사회에 첫발을 청주에서 내딛게 되었는데,

   아직 어리둥절한 어느 날 한 중년 남자가 내 방으로 찾아와 묻지도 않은 자기 소개를 했다. 이렇게

   " 나는 O층에 OO교회 목사님인데 ... "

 

이런 부류를 정신신경학적으론 뭐라고 진단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