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구 반대편에서 3650일 "

2014. 5. 1. 16:36독서

 

 

 

 

 

 

 

삼십을 갓 넘겨 영국에 가서 사십을 바라보며 귀국했다는 유동주 교수의 에세이.

읽어보니 에세이라기 보다 자서전같았다. 삼십대 청춘을 전부 영국에서 공부로 보낸...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3650일 동안 보고 듣고 체험한 것들을 여성특유의 섬세한 문체로 담담하게 채워갔다

 

홍차 한잔의 여유란 글에선 tea towel, tea pot, tea cup, tea tray, tea caddy, tea strainer, tea cake, tea garden, tea cozy ...

영국의 발달한 차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 에프터눈 티도 마시고 예쁜 다구를 산다는 설레임에 현주가 들떠 있다. 

 

병상의 수선화란 글에서는 저자가 하는 말이 공감이 되었다.

' 생의 길고 짧은 차이는 있지만, 언젠가는 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순간이 누구에게나 온다. 어차피 가야 하는 것이라면 어떻게 사는가가 중요하지 얼마나 오래 사는가는 별 의미가 없는 것인지도 모른다 '

 

저자가 꽃을 좋아해 책 곳곳에 진귀한 꽃 사진을 실어놔서 읽는 내내 예쁜 화단을 산책하는 것 같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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