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iscover 영국 "

2014. 5. 10. 19:14독서

 

 

 

 

 

 

 

론리플레넷을 몇 권 읽어 봤는데 나랑은 좀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

 

' 이탈리아에서 운전은 범퍼카를 모는거 같다 '

' 방콕의 공기는 마시는 것이 아니라 씹는 것 '

' 메콩강 유역 사람들은 줄을 선다는 개념이 아예 없다. 이들은 럭비 스크럼을 짜듯 카운터를 향해 돌진한다. 이곳의 법은 바로 선착순이다 '

등등 모든 책들이 위트있는 문장과 유머를 곳곳에 심어 놓앗다.

이번 영국편에도 그런 유머가 들어 있음은 물론이거니와 개인적으로 좋았던 곳을 물어보는 인터뷰 몇개를 실어 놓기도 했다

그런데 또 싸이먼과 가펑클의 노래로 유명한 Scarborough 는 아예 빠져 있고 중세마을로 유명한 Cotswolds 부분은 부실했다.

그래서 론리 플레넷은 여행안내서라기 보다는 여행잡지 같은 느낌이 든다.

 

한국식 백과서전에 익숙해저 버린 내가 이 두꺼운 책을 다 읽고도 뭔가 허전함을 느낄 수 밖에...

영국식 아침을 배불리 먹고도 라면 한 그릇이 간절한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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