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자의 도시, 사자의 도시 "

2013. 12. 5. 21:13독서

 

 

 

 

 

 

 

도시계획가가 바라본 이집트 고대 도시들

교양서와 전문서 사이에 절묘하게 위치한 책,  그래서 어느쪽에서도 환영받지 못할 박쥐같은 책.

아래에 중요한 부분을 발취했다. 그런데 오타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이 적잖이 눈에 띈다

 

 

...스핑크스의 앞발 사이를 유심히 보면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는 붉은 색 화강암 비석이 있는데 상형문자로 적힌 이 비석의 내용은 신왕조 투트모세 4세의 등극이 이야기이다,. 신왕국 18왕조의 투트모세 4세 (서기전 1419-1386) 가 왕자이던 시절 꿈속에서 스피크스가 투트모세 4세에게 " 내 몸을 덮고 있는 모래를 다 걷어 주면 너를 왕자로 만들어 주겠다 " 라고 말했다. 투트모세 4세는 잠에서 깨어나자마자 모래를 깨끗하게 걷어내어 스핑크스를 잠 깨웠으며 후에 파라오에 등국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이집트의 오래된 역사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지금부터 4천 5백년전에 만들어진 피라미드는 지금부터 3천 5백년전의 왕에게는 아득한 과거였을 것이다. 모래 속에 무엇이 무처 있는지도 알 수 없었던 그들 사이의 시간적 공간은 현재의 우리가 볼 때는 그저 아득한 옛날로 함께 치부되어 버린다

 

...룩소르 신전 입구 앞에는 두개의 오벨리스크가 세워져 있었는데 현재는 한개 밖에 남아 있지 않다. 19세기 오스만 투르크 로부터 독립을 이룬 무하마드 알리가 프랑스의 왕 루이 필립에게 그 하나를 선물 하였으며 현재는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 가운데 옮겨져 있다. 무하마드 알 리가 답례로 받은 시계는 무하마드 알리 모스크에 멈춰진채 무심하 딜려 있을 뿐이다...

 

...아케타텐의 궁전과 사원이 위치한 중앙부는 세심하게 계획되어 규칙적인 공간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왕의 대로는 육교에 의해 완전히 입체 교차시킨 세계 최고의 간선도로로 알려져 있는데 왕은 땅에 발을 디디지 않고도 공공건물에서 개인 건물로 왕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