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둠의 도시들 - 우르비캉드의 광기 "

2012. 10. 6. 11:15독서

 

 

 

 

 

 

 

 

오늘은 또 다른 시리즈 '우르비캉드의 광기' 다.

 

유겐 로빅은 도시설계자로 도시 우르비캉드의 남북을 잇는 다리를 놓고자 상급결정위원회에 서한을 보낸다

강북은 무질서한 건물들과 불결하고 좁은 도로때문에 도시를 좀먹는 종양같은 존재라고 여기는 위원들은

가능한한 강남과 강북을 연결하는것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어느날 인부들이 땅을 파다가 속이 빈 단단한 정육면체 구조물을 발견해 유겐에게 가져온다

뭐에 쓰는지도 모르는 정육면체는 유겐이 잠깐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조금씩 자라고 있었다

책상에 박혀버린 구조믈을 떼어내려다 자기 손만 다친 유겐은 그 구조물의 자라는 속도를 계산해 내곤 놀라고 만다.

다음날 아침 깨어난 유겐의 방은 구조물로 꽉 차서 간신히 몸을 빠져나와야 했다

도시위원회에서는 점점 자라는 구조물을 파악하기 위해 유겐을 불러 비상 학술원모임을 열지만

좌중은 무식해서 유겐의 설명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연히 만난 여인 소피는 유겐과 사랑에 빠지고 위원회에 맞설 사람은 당신뿐이라고 유겐을 격려해준다,

소피는 조직을 정식 출범시켜 유겐에게 대표직에 출마하라고 부추기지만 동료 토마스의 험담으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상급위원회는 점점 자라는 구조물을 부수기 위해 대포까지 쏘아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자 자의반 타의반으로

유겐을 풀어준다.

구조물은 점점 자라 강남과 강북을 이어주는 연결구조물이 된다.

그 구조물을 건너 소피가 안내해주는 강북의 높은 곳까지 올라간 유겐은 강북의 아름다움을 깨닫는다.

도시 사람들은 구조물에 놀랄만큼 빨리 적응하여 상급위원회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강남과 강북을 맘대로 왕래한다

사람들은 구조물위에 제멋대로 엘리베이터를 설치되고 유료통행로가 생기기도 하고, 농사를 짓는등 부작용이 속출한다.

어느날 구조믈에 진동이 발생해 도시가 많이 파괴되자 사람들은 유겐이 책임자라고 몰아부친다.

구조물은 점점 커져 우주까지 올라가고 우르비캉드는 비로소 구조물의 범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자 도시의 활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수석위원에 오른 토마스는 유겐에게 다시 도시구조물을 세워줄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자

예산을 투입해 예전 구조물을 인공적으로 건설한다.

유겐은 예전의 활기찼던 삶을 다시 채울수 있다는 집념으로 최초의 육면채를 다시 연구하기 시작한다.

 

역시 기발한 상상력과 창의성의 진수다.

그리고 어김없이 등장하는 아리따운 여인과의 러브스토리...프랑스 놈들 인생의 맛을 제대로 아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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