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 11. 20:00ㆍHongkong 2003
선착장 바닥에 구멍으로 줄낚시 하는 아줌마.
옆에 거북이도 있고 바케쓰에 잔짜 물고기도 있고 암튼 신기했다.
선착장 앞 광장에 할아버지가 끄는 인력거가 한대 보였다
흥정하여 반값으로 애들을 태웠는데 멀리 블럭을 돌아 사라졌다
한참있어도 안 나타나니 점점 불안해진다.
" 혹시 반값냈다고 중간에 애들 내려놓고 도망간거 아냐 ? "
안절부절 하며 깎은 돈 이상 맘고생하는데 왼쪽 길에서 열심히 달려나온다
Central 지역의 상징인 HSBC 건물.
완공당시에 최첨단 공법으로 지었다 해서 화제가 되었고 철골구조가 게 모양이라고 해서 '게빌딩' 이라고도 불린다.
쌀집
골동품과 도자기 파는 골목도 구경하고
화려한 거리보다 뒷골목의 이런 모습들이 더 좋다.
몰카찍고
남자들은 밖에서 여자들의 쇼핑이 질리기를 한없이 기다린다
가까스로 호텔 오는 버스비만 남았습니다.
2층 버스에 올라가 사람들에게 정류장을 물어보니 영어를 잘 못 알아들어서 뻘쭘,
여대생으로 보이는 아가씨가 몇 정거장 더 가라고 예기해준다. 정거장 세다가 나랑 경재랑 먼저 내리며 현주에게 내리라고 소리쳤다
긴장 풀고 쉬고있던 와이프가, 차장에게 소리쳐 출발한 차 세우고 애들 둘하고 부랴부랴 내렸다
근데 왠걸 한 정거장 일찍 내려버렸네 잉 ~ 우짤까 미안혀서 !!!
가족들 원망들으며 수중에 택시비도 없고 저 길을 하염없이 걸어서 호텔로 ...
오는 길에 Sogo 백화점에 들어갔다
홍콩에서 제일 크다는 이 곳도 1층엔 우리나라처럼 화장품 매장이 많았고 그저 그랬는데 지하식품매장은 장난이 아니었다
전세계 기후대의 과일부터 듣도 보도 못한 음식천지다
저녁거리를 사서 호텔로 가져와 먹었다
객실에서 엄마 집에 안부전화를 몇번 시도했는데 아무도 안 받는다
나중엔 걱정되서 십여번을 걸다가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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