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올라가기

2003. 1. 10. 14:15Hongkong 2003

 

 

 

여장을 풀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러 나왔다

 

 

 

시내로 조금 걸어가면 코즈웨이 베이의 중심인 Sogo 백화점이 나타난다.

소고백화점 앞에 거대한 인파들은 East point road를 지나 World trade center 로 빠져나가는데 폭이 수십미터에 불과한 이 도로 양편에 젊은이들을 상대로 한 쇼핑가가 즐비하다. 

이 도로가 헤네시로드.

 

 

슬슬 홍콩의 인파속으로 녹아든다.

한의대 다닐때 우리의 원서는 한문이라 그만큼 자신만만 했는데 부끄러울 정도로 거리 간판에 모르는 한자 투성이다

 

두리번 거리며 걷다보니 아는 한자가 눈에 들어온다...끓인것, 떡, 쟁반, 배부르다 ....음 여기가 좋겠군,

  " 애들아. 이 식당 맛있겠다. 들어가자 !"

 

대충 ~ 그림과 한자조합해 주문했다

 

 

 

대체적으로 음식이 좀 짜다.

애들 표정이 영 ..씁쓸

 

호텔로 다시 들어왔다.

 

 

경재가 호텔앞 사자상 입안에 들어있는 여의주같은걸 꺼내려고 이리저리 짱구를 굴려본다

근데 주둥이보다 큰 돌구슬을 어떻게 넣었을까 ?

 

 

홍콩의 관광지도.

 

 

 

첫번째 목적지는 뭐니뭐니 해도 Victoria peak 다.

홍콩을 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백만불짜리 야경을 보는것

날씨 좋은 밤 8~9 시 사이가 가장 화려한 조명시간이란다. 9시 이후엔 사무실 불끄고 퇴근 ?

 

 

 

 

이 날 산등성이에 바람이 너무 불어서 야경사진찍는게 곤욕이였다.

선명한 사진 얻으러 난간에 카메라 올려놓고 1분씩 꼼짝않고 있었더니 손이 얼어버렸다.

 

그 옆에 전망 좋은 Peak cafe

비싸보여서 감히 들어갈 엄두를 못 냈다

 

 

 

여기가 산 정상은 어니고 좀 더 올라가야 하는데 관광지로 개발된 곳이 아니므로 밤엔 위험하다고 한다

 

 

 

 

 

아열대라도 1월달이라서 춥다. 얼른 실내로 들어와 소파에서 몸을 녹이며... 

 

 

피크트램은 1888년에 운행을 시작한 홍콩 최초의 대중교통수간이다.

산기슭에 위차한 역에서 피크타워까지 1.4 km 를 8분만에 운행한다.

 

 

이 트램은 스위스에서 수입한 차량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사고가 난적이 없다고 한다

트램안에선 경사가 심해 서 있으려면 몸이 뒤로 자연스럽게 기울어진다

 

택시를 잡아타고 호텔로 들어왔다.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간판을 길거리 위에 횡으로 단것도 홍콩만의 identity.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

 

 

'Hongkong 2003' 카테고리의 다른 글

5> 나가기  (0) 2003.01.12
4> 건너오기  (0) 2003.01.11
3> 건너가기  (0) 2003.01.11
1> 들어오기  (0) 200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