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1. 10. 13:49ㆍHongkong 2003
따뜻한 날씨가 그리워 2박3일 홍콩 Airtel 을 예약했다
예전에 제주도 가는 30분 비행시간도 못 견디고 내 머리카락을 쥐뜯던 짱이
제법 잘 견디는가 싶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자세가 흐트러지는게 ...어찌 불안하다.
입국수속, 뚱뚱한 이민국여직원이 우리가족을 무슨 불법체류라도 하러 온 사람처럼 처다본다
속으로 " 니네 나라에선 살으라고 빌어도 안 산다 ! " 고 욕을 해주고 통과했다.
프랑스나 이태리도 입국수속이 간단한데 태국, 홍콩은 뭔 자만심인지...
호텔 셔틀버스 타는 곳을 찾아갔다
벤츠가 쭈욱 세워져 있다. 역시 우리나라보단 잘사는게 맞는건가,
갑자기 우리 행색이 누가봐도 불법체류하게 생긴거란걸 알았다
쳅락콕 공항은 Lantau 섬에 있으므로 Kowloon 을 지나 Hongkong 섬으로 들어가야 한다
무사히 호텔순환 셔틀버스에 탔다,
버스 내부가 좀 촌스럽다.
우리나라 아파트들이 단조롭고 스카이라인을 해친다고 하는데
여긴 뭐 ...
얼핏보면 부산 해운대랑 비슷하다.
바다 건너 아파트밀집 지역이 新界
서민아파트부터
마천루 아파트까지 계속 지어지고 있었다
시내로 들어오자 멀리 부드러운 곡선의 지붕을 얹은 컨벤션센터가 보인다.
빌딩의 모양이 다 개성적인데 어디서 듣기로 여긴 똑같은 모양의 건물을 못 짓게 법으로 정해져있다고 한다.
저 지역은 Wanchai 지역으로 항구도시여서 한때 홍콩을 대표하는 홍등가였다.
신기해서 창밖만 보다 차 안을 보니 경재가 침을 질질 흘리며 졸고있다.
홍콩거리를 걷다보면 머리위로 물이 똑똑 떨어지는데 빗방울이 아니라 에어컨에서 떨어지는 물.
홍콩사람들은 시원한 '에어컨바람 = 깨끗한공기' 란 인식을 가지고 있어서 왠만한 곳에선 추울 정도로 에어컨을 심하게 틀어놓는다
드디어 예약한 엑셀시오르 호텔에 도착했다.
이 지역은 Causeway bay 라고 불리는데 침샤추이에 버금가는 홍콩섬 제일의 상업지역이다.
빌당틈사이에 개미같은 사람들
코즈웨이 베이지역의 Excelsior 호털 객실에서 바라본 전경.
은재야...공부해 ?
밥먹으로 나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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