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 1. 12:53ㆍ국내여행
이태원 큰 길에서 백인들이 카페에 앉아 차를 마시고 있는 그 시간에
뒷길 미용실에선 흑인여인들이 레게머리를 꼬고 있었고
언덕위 달동네엔 흰 천을 두른 서남아시아인들이 바쁜 걸음으로 모스크로 들어가고 있다
황인종 !
난 보이지 않는 그 국경들을 넘었다
퍼렇고 ...파랗고..푸르딩딩하다가 ..시퍼렇다. 그 위에 하늘색 !
터키 이스탄불의 Blue 모스크보다 더 Blue
태국글자를 보고있음 지렁이가 보이고 아랍글자는 긴 칼과 창이 생각난다.
한글을 보면 외국인은 무슨 생각이 들까 ?
여튼 계속 바라봐도 뭔 뜻인진 모르겠어서 우측으로 갔다. 혹시 아시는 분은 해석좀...
사원위에 계단에 서니 한강넘어 멀리 강남까지 보인다.
모스크 앞에 골목엔 아랍계통 젊은이들이 객지에 와 고생을 하고 있다. 추우니까
모스크 1층에 있는 터키음식점 "살람"
옆 테이블에는 외국인가족이 화목한 식사를 하고있다
앞에 흰 음료가 그 유명한 '아이락' - 터키의 국민음료.
여러분들도 직접 한번 맛을 보시길...(낚을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양고기 케밥과 다양한 전통요리.
음식점 후기를 올릴때 맛에 대하여 쓰는건 모순인거 같아 적지 않겠다
난 외국여행 가기전에 그 나라음식을 가족들에게 먹여본다.
태국음식은 뚬양꿍도 먹여보고...잘 먹으면 가는거구 !
이번엔 터키 가기 좀 힘들거 같다. 그 정도만 !
터키의 과자종류가 엄청 단 것은 익히 알려졌다. 꿀물에 흠뻑 적셔서 나온다.
전에 캐나다여행할때 인도인들이 모여사는 조그만 마을에 예쁜 과자를 사먹은적이 있는데
먹다가 뱉을 정도로 달았던 기억이 난다
터키음식점 '살람' 바로 옆에 '살람' 베이커리.
그러나 터키식 제과점이 아니라 아랍식 과자점.
역시 달아서 며칠간 집 식탁위에서 제역활을 못하다가 슬그머니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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