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데이트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추운거 같아서 구정연휴때 방콕을 가기로 했다.

 

버스터미널보다 더 자주 가본 공항터미널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출국수속하고 들어가는 면세구역은 눈에 익은데

정작 일반구역은 보딩패스 얼른 받고 들어 가려고 차분히 둘러본 적이 없었던거 같다.

그래서 주말에 안사람 꼬드겨 공항데이트를 했다. 새로생긴 인천대교도 구경할겸...

 

송도와 영종도 사이에 너른 갯벌위로 고속도로가 나있고 그 위를 타임머신타고 휭 날라간다.

 

일요일인데 보딩패스 받는 곳이 한가하다.

 

언제나 설레임을 안고 올려다보는 타임테이블

 

K7

 

 

할리 !

 

 

 

 

벤취에 앉아 외국인 구경도 재밌고...

 

이동캡슐식 박물관

 

떠나는 사람들....

 

 

 

 

 

행운의 동전을 던지는 연인.

멀리서 봐도 서로 사랑하는 기운이 느껴졌다. 

 

 

 

 

방콕에 렌트카가 거의 도요타 차량이다.

태국이 우측핸들이라 일본차량이 득세하고 있는거 같다

요즘 도오태 차량 결함으로 사고가 잦은데 토요타 타고 월드뉴스도 같이 탈거 같아

혼다 씨부랄(CR-V) 로 정하고 Hertz, budzet, Avis 등의 회사를 알아보다가 싼 곳을 찾았다.

Traveljigsaw 라는 영국계 사이트인데 렌트카 회사랑 고객사이에 중계회사다.

세계적인 렌트카회사들이 이런 중계대행회사에 휘둘릴날이 멀지 않은거 같다란 생각이 들었다

 

지금 잘나가는 회사도 변화하지 못하면 새업종에 먹히고,

머리만 스마트하면 사이트하나 만들어놓고 막강 파워를 휘두르는 세상을 보니 재밌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