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니지 "

2011. 10. 19. 13:46독서

 

 

 

 

 

 

 

 

흔치 않은 나라에 사진도 예뻐서 읽게 되었는데 이상하게 진도가 안 나간다.

자기전 배깔고 누워서도 보고

화장실에서도 보고

주말에 강원도 팬션에도 가져가 읽어보았는데, 카메라 가방에 끼고 다니느라 등만 찍었다.

1/5 읽었는데 국물없는 찬밥 삼키는것 처럼 뻑뻑하다.

 

어제밤

안사람에게 그 말을 했더니

자기도 똑같이 느꼈다고, 글자가 많지도 않은데 재미가 없어 사진만 대충보고 넘겼다고 한다

 

곰곰히 보니

여행기가 아니라 가이드북이다.

에피소드는 거의 없는데 그나마도 저자가 현지 가이드랑 동행하다보니 재밌는 돌발상황이 아닌

커피숖에 앉아 통역으로 잡담이나 하고 있어 읽는 독자도 졸릴수 밖에...

유럽도 아닌 아프리카의 역사나 문화들은 직접 와닿지 않는다.

그런데 페이지 넘기면 금방 잊어버릴 단어들이 많이 나와 백과사전 읽는 거 같다.

이민 자격시험용 교재로는 딱이다.

 

사진은 다른 사람이 찍었는데 색감이나 순간포착등의 기교가 뛰어나서 튀니지의 아름다움이 배가 된거 같다.

대충 넘기며 끝까지 보니 10분이면 충분했다.

 

 

 

※ 튀니지는 우리가 낯설어서 그렇지 유럽사람들에겐 인기있는 휴양지여서

    호텔 수준이나 규모가 상상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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