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써니

2011. 6. 2. 20:30Life is live !

 

 

 

저녁때 현주랑 데이트 !

차 안타고 동수원CGV까지 둘이 걸어간다.

겨울에 호주가려면 체력을 만들어야 하는데 오래간만에 걸으니 힘들다.

 

3층에 일식 벤또집이 새로 오픈했나보다.

우물 길어올리는 나무 바께스같은곳에 식어빠진 밥이 담겨나온다.

색다른 맛에 남기진 않았지만 다시 갈 맘은 안 생긴다.

왠지 허전하고 상영시간까진 여유가 있어서 아이스크림 집을 찾아갔다

젤라또라고 써 있어서 로마에서 먹던 아이스크림맛을 기대했는데

광고는 이탈리아, 맛은 이집트다.

아이스크림 질은 이탈리아랑 최소한의 관계도 없는거 같고 중국스럽기까지 했다

조그만 컵에 담아 것도 위를 잘라 3000원

카드를 내며 보니 이벤트-멘트맛은 용량을 UP시켜준다는-를 알리는 종이가 달랑 붙어있다

물어보니 종업원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뭐 두개를 시켜야 한다...느니 횡설수설

 

내 옆에옆자리에 앉은 아가씨가 영화내내 카카오톡을 하는지

스마트폰을 환하게 밝하지만 않았음 Perfect 였는데

2시간동안 실컷 웃고 과거로 돌아간 행복한 시간이었다.

 

다음날 선생님들에게 영화지원금을 준다고 했더니 이선생은 벌써 봤다고 서선생에게 적극 추천한다.

서선생에겐 영화비. 이선생에겐 저녁값 지원해 줄 정도로 추천하는 영화였다.

 

 

 

 

 

 

<줄거리>

전라도 벌교 전학생 나미는 긴장하면 터져 나오는 사투리 탓에 첫날부터 날라리들의 놀림감이 된다.

이때 범상치 않는 포스의 친구들이 어리버리한 그녀를 도와주는데…

그들은 진덕여고 의리짱 춘화, 쌍꺼풀에 목숨 건 못난이 장미, 욕배틀 대표주자 진희,

괴력의 다구발 문학소녀 금옥, 미스코리아를 꿈꾸는 사차원 복희 그리고 도도한 얼음공주 수지.

나미는 이들의 새 멤버가 되어 경쟁그룹 ‘소녀시대’와의 맞짱대결에서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사투리 욕 신공으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대활약을 펼친다.

일곱 명의 단짝 친구들은 언제까지나 함께 하자는 맹세로 칠공주 ‘써니’를 결성하고

학교축제 때 선보일 공연을 야심차게 준비하지만 축제 당일, 뜻밖의 사고가 일어나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그로부터 25년 후, 잘 나가는 남편과 예쁜 딸을 둔 나미의 삶은 무언가 2프로 부족하다.

어느 날 ‘써니짱’ 춘화와 마주친 나미는 재회의 기쁨을 나누며, ‘써니’ 멤버들을 찾아 나서기로 결심하는데…

가족에게만 매어있던 일상에서 벗어나 추억 속 친구들을 찾아나선 나미는 그 시절 눈부신 우정을 떠올리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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