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시간동안 서있는 고통

2010. 2. 17. 12:01Thailand 2010

 

 

 

아침식사때마다 만나서 친해진 웨이터 청년

오늘 마지막 날이라 같이 사진찍자고 했더니 멋진 폼을 잡는다.

 

경험상 호텔 조식뷔페는 적도를 기준으로 멀수록 수준이 떨어졌다

방콕이나 홍콩의 조식은 음식종류도 과일도 많았지만 이탈리아나 프랑스 캐나다등은 솔직히 돈이 아까운....

 

내 차를 기억해주고 잘 챙겨주었던 주차요원 아저씨

사진찍는다니 얼굴이 굳어버렸지만 평소엔 미소가 참 순박했다.

 

한 건물인데 요 가운데 3칸만 금빛으로 럭셔리하게 꾸며놓았다.

 

아침이지만 이내 기온이 후덥지근해진다.

오픈카 통근버스 ?

 

 

 

 

 

 

 

메모리가 남아서 공항가는 길을 녹화했다.

 

 

동남아시아의 부자나라인 태국이 이 정도면 주변국가들의 삶의 모습은 더 낮을듯,

 

공항에 도착.

 

 

출국수속 창구엔 작은 공간에 10개정도의 부스와 각각 20~30명의 사람들이 줄서 있었다.

우리도 짧은 줄을 찾아 섰는데 걸으면 5초도 안걸릴 거리를 내 순서까지 1시간이 넘게 걸렸다면 얼마나 느릿느릿한 업무처리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꼬박 서서 그러고 있으려니 지루한 애들은 빽빽 울고 급하다고 세치기 하는 사람도 보이고 욕이 절로 나왔다,

출국 게이트들은 엄청 긴데 Moving Walk 가 없어서 오랫동안 고행의 길을 걸었더니 땀으로 샤워를 했다

 

 

 

성의없는 진에어 기내식.

항공료가 조금 싸다는 이유로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태도가 용납되진 않는다,

큰 맘먹고 해외여행하는 사람들에겐 차라리 돈 좀 더 들더라고 행복한 기분을 망치고 싶진 않을테니까.

 

Jin-air Bye !

 

반바지입고 청사밖으로 나오니 2월의 찬 눈보라가 거침없이 파고든다

미친놈되는건 시간문제라 얼른 지하주차장 가서 차에 올라탄다

 

오는 고속도로에선 5m 앞도 안 보이는 폭설에 윈도우브러쉬가 아무 소용이 없더니 급기야 수원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전방에 버스가 서는 바람에 브레이크를 밟았는데 차가 S 자를 그리며 통제불능이 되더니 간신히 중앙분리대 바로 앞에 섰다.

내가 차 안에서 어~어~ 하며 놀라자 애들은 아빠가 고의적으로 장난치는줄 알았단다

지금도 짱이는 그때가 가장 재밌었다고 한다.

 

12시에 집에 도착해서 짐을 부리는데 1시에 작은 누나가 안부전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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