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19. 13:51ㆍ국내여행
지난번엔 관악산아래 길상사를 다녀왔고
오늘은 삼각산아래 길상사를 찾아간다.
우리나라 3대 요정이었던 대원각 자리에 세워진 길상사.
타임머신 타고 20년전의 대원각이었을때 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흐흐....
오는길에 삼청터널지나 삼청각이 보이는데 그곳도 유명한 요정이었다.
※ 법정스님때문에 또 한번 유명세를 치룬 길상사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에 잔뜩 있어서 생략함
무릎까지 꿇고 사진찍는 아자씨.
이 불상의 조각가는 천주교신자 최종태님.
최근 성당들을 둘러보면 저 스타일의 성모상들이 종종 보이는데
종교간 화해인지, 교리배반인지, 좋은게 좋은건지...고추장비빔밥에 마요네즈 짜 넣은거 같은 느낌만 들었다.
그래도 이 불상은 좀 심했다.
초딩 낙서같은데 ㅋㅋ
하늘에 대고 사진을 찍었더니 글씨가 안 보였다,
그래서 Flash 터트려 찍은 사진
이 범종이 들어있는 팔각정은 원래 요정 대원각의 여인들이 옷을 갈아입는 공간이었다.
' 내 소원은 저 곳에서 맑고 장엄한 범종소리가 울려퍼지는 것입니다 ' 길상화 김영한님의 말씀.
길상사에서 유일하게 단청을 입힌 팔각정
이 절의 대부분 건물은 서까래에 단청을 칠하지 않아서 더 경건해보인다.
대원각시절의 건물을 그대로 사용했다더니 그런 이유지 않나 싶다.
어리석은 수중생물까지 깨우치라고 두드리는 목어.
이 잉어도 단청이 없어서 싱싱하다.
가을하늘 바다속으로 유영하는 물고기.
원래 고래모양이어야 하는데 무슨 조기같은 걸 ㅋㅋ
산아래 고즈넉한 한 편에 비석이 세워져 있어 가보니 ' 시주 길상화 공덕비 ' 라고 쓰여있다
※ 1000억원대의 대원각을 시주한 길상화 김영한님과 시인 백석과의 러브스토리도 감명깊다.
인터넷에 다 적혀있는걸 굳이 나까지 인용하는것도 민폐같아서...
다음편으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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