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시리즈 -풍수원성당
2008. 10. 5. 13:58ㆍ국내여행
어렸을때 남촌 동네에 성당이 있었다.
새하얀 성모상,
다마처럼 알록달록 화려한 모자익,
약간 서늘한 공기, 울리는 음성
그리고 아주 조용한 ...
나이가 들어갈수록 어렸을때 느낌을 자꾸 찾게 된다.
난 종교가 없지만 한동안 전국에 백년이상된 성당들을 찾아 다녔다.
풍수원성당, 공세리성당, 나바위성당, 전동성당, 명동성당 등.
오늘은 강원도 횡성근교에 있는 풍수원성당이다.
드라이브길 최고. 적당한 커브와 한적함...
주차장옆에 길게 농산물 판매장을 만들어놨는데 전문상인 아니고 동네분들.
천주교 박해를 피해 이 깊은 산속까지 숨어들었다한다.
간결한 실내. 짙은색 벽돌과 흰 시멘트의 대비가 이태리 씨에나성당과 비슷하다
횡성시내로 돌아와 북쪽으로 방향을 틀면 멋진 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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