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cedes-Benz Active Safety Experience Korea 2007

2007. 6. 17. 13:52자동차

  

 

 

               2007년 6월 17일  :   Mercedes-Benz Active Safety Experience Korea 2007

 

 

                 운전면허따고(93년) 처음 참석해보는 드라이빙 스쿨이다.

                 그동안 많은 차들을 거치고 큰 사고도 다행히 없었지만 항상 운전을 제대로 배우고 싶었다.

                 수원집에서 송산까지 30분이면 넉넉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가보니 먼 거리였다. 큰 길

              에서도 한참을 들어가야 했다. 늦은 마음에 부리나케 주행시험장에 도착했는데 안내원이 차를

              가져갈 수 없으니 주차장에 대고 기다리시라고 한다.  잠시후 My B 가 한대 오더니 타라고

              한다.  직물시트에 뭐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약간 높은 시트포지션이라서

              흥분된 기분을 더 UP시켜주었다 . 써킷주변은 광활한 벌판이었다. 지하통로를 들어갔다 나오니

              포장된 벌판이 끝없이 펼쳐져있고 2층 건물한동과 하얀 행사 텐트가 세워져 있다. 그 너머엔

              경사진 고속 써킷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멀리 빙 둘러싸고 있었다  

                   

                 하얀 유니폼과 모자를 걸치고 강의실로 들어갔는데 벌써 오프닝식과 약간의 강의가 끝나버렸다.

              중요한 내용인거 같은데 참석한 사람들과 일면식이 없으니 무슨 내용인지 묻기도 뭐하고...

 

 

                 신체포기각서랑 거의 흡사한 서류에 싸인했다.

              교육과정상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하여 전적인 책임을 진다란 내용이었던거 같다.

 

 

                  교육전에 단체로 기념사진 찍고 ...

               갑자기 멀리서 벤츠 4대가 전속력으로 달려온다. 고속도로상에 위험한 물체가 있다는 상황하에 

               브레이킹없이 핸들의 급작스런 조작만으로 무사히 피하여 제 차선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마지막 한대는 차량의 심한 요동으로 위험한 상황에 처하였다, 전복되거나 우리들쪽으로 뛰어들

               상황이었는데 간신히 차량을 제어해서 빠져나갔다.

                  ESP 기능을 직접 보여준 것이다. 급차선변경시 차량이 원래 가던 길로 재빠르게 돌아올수 있도록

               자동으로 각바퀴를 제어해주고 비상시 안전모드로 바뀌는 기능이였고 이 기능이 장착된 후에 독일

               내에서 자동차사고의 30 % 가 줄어서 사고정비 업체들이 울쌍이란 예기를 함께 들었다. 앞의 세대는

               ESP 기능을 해놓고 마지막 차는 기능을 off시간 상태로 운전한 것이였다.

                  독일 조교들의 멋진 운전솜씨와 자국의 자동차기술을 맘껏 자랑하는 모습이 엄청 부럽 ! 

 

 

                 이어서 4팀으로 나누어 교육이 시작되었다.

              그전까지는 완전 누워서 하는  운전을 했었다.  내 머리는 뒷창문에 있을 정도로...

              그러나 정확한 seat-positioning 은 위급한 상황에서 자유로윤 핸들링을 보장해주었다.

 

                 거의90도로 세운 시트로서는 운전중 졸릴수가 없을거 같다.

 

 

                  벤츠에서 나온 직원이 영어통역을 해주었다. 

 

 

         그 다음은 콘을 세워놓고 빠져나가는 슬라럼경주

             - 서스팬션의 단단함이 보장되어야 끝까지 콘을 안 건들고 나갈수 있다. 무른 서스로는 갈수록

               차의 좌우요동이 심하여 끝부분에선 선을 넘어가 버린다.

         급정거하며 장애물피하기

             - 전속력으로 돌진하다가 어느 선에서 급브레이킹을 하면 대부분 장애물앞에서 차를 세울수있었다

               조금 더 밀릴경우 핸들을 돌려서 옆으로 세우게 되는데 이때 핸들이 감기지 않는 ABS 기능을 체험했다

         급차선변경

             - 앞부분에서 본 ESP기능을 본인이 실제 체험해보는데 지레 겁먹고 브레이크를 밣으면 독일 강사가

                계속 뺑뺑이 돌렸다. 빠른 속도와 핸들링만으로 빠져나가면 ESP 기능이 작동하는지 뒤에서 알수 있다

         빗길 드라이빙

             - 시속 80으로 달리다가 수막도로에서 브레이킹을 하게 했다. 차가 그대로 60m 를 미끄러져갔다.

                이렇게 제동거리가 길다는것도 놀랍지만 SLK 한 기종만 빼고 끝까지 차선이탈 없이 설수 있었다

                SLK는 차체가 워낙 짧아 수막도로에서 빙빙 돌아버렸다

         마지막으로 Taxi-driving

             - 독일강사들이 SLK 4대를 가져와 직접 운전하며 옆에 수강생을 한 사람씩 태우고 써킷을 두바퀴씩

               돌아주었다. 시속 260km로 달리는데 멀리서 보면 제트기가 활주로를 달려나가는 소음과 속도가

               장관이였고, 안에 탔을때는 G-force를 온몸으로 느끼며 두려움에 떨어야했다. 직선로의 260km와

               경사 써킷에서의 느낌은 완전히 달랐다.

                 모든 교육울 다 잊어버려도 좋은데 꼭 하나만 기억하라고 강사가 신신당부를 한다.

                 위급한 상황에선 항상  " Full Braking !!! "

 

 

                 우리팀의 강의는 오전에 다 끝났고 점심식사후 수료증을 받았다. 오후엔 다른 팀 예정. 

 

 

                 우리담당 강사와 기념사진,

              나중에 내 아들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국산차 드라이빙 스쿨 강사하면 참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10만원 정도의 비용을 낸거 같은데 실지로 받은 물품과 눈에 보이지 않는 경험들은 그 이상의

               값어치였다고 생각이 든다.  모든 교육차랑은 mb-korea에서 제공했는데 S-class, E-class, CLS. ML등

               대부분 차종을 다 바꿔가며 타볼수 있었다. 

 

 

 

 

    참고로 화성시에만 자동차주행 써킷이 3개가 있다.

         A :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B : 현대자동차 주행시험장

         C : 기아자동차 주행시험장

    이번에 드라이빙 스쿨은 A에서 열렸다.

    안산시도 써킷 이야기가 있던데 일반인들이 사용할수 있는 써킷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A

 

 

 B

 

 

 C

 

 끝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난 이런 GLK를 원했을뿐이고....  (0) 2010.02.10
Benz 동호회 춘천모임후기  (0) 2010.02.07
우리집 주차장 ㅋㅋ  (0) 2008.10.18
Porsche World Roadshow 2008  (0) 2008.10.18
Everland - 교통박물관  (0) 2007.10.21